아이를 향한 과도한 사랑과 욕심은
때때로 아이 마음에 멍울을 남깁니다.
50년간 사람의 마음을 돌봐온 정신과 의사 이근후가 들려주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자녀교육의 원칙
자녀교육에 관한 대부분의 목소리는 부모의 불안을 자극한다. ‘아이 키울 때 이 시기 놓치면 큰일 난다’, ‘다른 집에서는 이것도 한다더라’. 이런 말을 듣고 조바심 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부모는 아이를 위한다며 이곳저곳에서 얻은 정보로 아이에게 무엇이든 해주려고 하지만, 그것이 도리어 아이를 재촉하고 답답해진 부모는 화를 내는 결과로 돌아오곤 한다. 아이를 향한 사랑이 도리어 아이 마음에 멍울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에게 따뜻하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 위해 쓰였다. 원로 정신과 의사이자 네 아이의 아버지로서 양육의 전 과정을 통과해온 그는 부모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료실에서 마주쳤던 수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겪었던 문제, 자신이 아이들을 기르며 깨달았던 소회를 이 책에 담았다.
그가 꼽는 자녀교육의 핵심은 관계, 소통, 사회성, 독립 네 가지다. 애착과 탈착, 부모의 불안, 아이의 반항, 기질과 본능 등 부모가 알아야 할 마음의 원리를 심리학적 기반 위에서 들려준다. “사춘기 아이의 반항은 ‘나도 할 말이 있다’는 뜻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위한 마음의 멍석을 깔아두어야 합니다”, “시시한 대화가 쌓여야 깊은 대화가 됩니다”와 같은 말로 양육의 본질을 짚는다.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을 관찰해온 학자이자 부모인 그의 목소리는 아이를 키우며 끊임없이 속앓이하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이자 명쾌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