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견과 소문의 무서움을 알려준 화장실 똥 테러 사건 =
“모든 사건은 4학년 6반 1교시 수업 시간부터 시작되었다!”
1교시 수업, 4학년 6반에서는 절대 날 수 없는 냄새가 풍긴다. 수업 내내 아이들은 냄새로 괴로워하고, 쉬는 시간에 드디어 그 냄새의 정체가 밝혀진다. 바로 누군가가 화장실 바닥에 똥 테러를 했다는 것, 4학년 6반 아이들은 냄새가 나는 한 아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럴 줄 알았어”, “원래 걔 좀 이상했잖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꼬리를 무는 의심에 또 다른 용의자가 지목되고 아이들이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똥 테러 소문은 용의자로 의심받는 두 친구의 이름과 함께 SNS, 맘카페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소문은 진실과 상관없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퍼져나가면서 두 친구는 큰 상처를 받는다. 냄새보다 멀리 퍼지는 소문, 그 소문에 갇혀 편견에 빠진 아이들, 그리고 억울하게 용의자가 된 두 친구는 과연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누가 화장실 바닥에 똥 쌌어』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아이들이 겪는 편견과 소문의 공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재미있게 읽히지만, 책장을 덮을 때쯤엔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가 어떻게 소문이 되고, 어떤 편견에 빠지는지 깊이 돌아보게 만드는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