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나 사실 아주 무서운 여자야.”
예쁘다고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다친다!
그래, 난 예쁜 편이다. 남편은 로펌에 다니고 일곱 살 아들은 사랑스럽다. 게다가 난 빵도 잘 굽는다. 취미로 하는 베이킹 채널 구독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여기까지 들으면 당신도 날 질투할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 남편은 여비서와 바람피우다 들켜 승진에서 밀려났고, 유튜브 영상에는 악플도 많이 달린다. 치매에 걸린 엄마는 딸도 못 알아보고, 믿었던 절친도 이젠 날 꺼린다. 그래도 이 동네 여자들은 날 질투한다. 뭐, 참는다. 난 답답할 정도로 순한 여자니까. 그런데 요즘 누가 심한 장난을 친다. 아들을 납치한 척 모르는 번호로 문자를 보내거나, 한밤중에 거실 창문에 돌을 던지거나, 내가 이웃 남자와 잤다고 헛소문을 낸다. 정말 내가 죽길 바라나? 하지만 아무도 내 진짜 비밀을 모른다. 내가 사람을 죽여 봤다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