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는 언제나 복잡하고
한일전은 이겨야 하지만
음식만큼은 앙금 없이 맛있기만 하다면!
양념치킨은 이름부터 ‘치킨’인데 어쩌다 한국 음식이 됐을까? 라멘과 라면은 서로 어떻게 달라진 걸까? 중국에서 만두라고 부르는 음식은 우리가 아는 만두가 아니라고? 역사를 훨씬 더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소재가 바로 음식이다. 음식에 대한 남다른 식견으로 다양한 음식 교양서를 집필한 바 있는 저자 남원상이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음식 책을 썼다. 한중일 세 나라가 즐겨 먹는 음식 9가지를 뽑은 뒤, 각각의 음식이 어디에서 시작해 어떻게 각 나라로 퍼졌으며 각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라면, 만두, 양념치킨, 돈가스, 냉면 등 책에서 다루는 9가지 음식은 청소년들도 즐겨 먹는 것이어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 음식을 징검다리 삼아 “한중일이 공유하는 여러 음식의 유래를 구슬 꿰듯 알아가는 즐거움은 물론, 동아시아 세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추천사) 이 흥미로운 책을 만나 보자. 음식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 갈등과 편견의 벽을 넘어 동아시아 세 나라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맛깔난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