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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이 만화로 각색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각각 한 권의 만화책으로 펴낸 세계 최초 하루키 만화화 프로젝트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 〈빵가게 재습격〉과 같은 초기작부터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를 거쳐 〈타일랜드〉 〈셰에라자드〉 등 근작까지, 프랑스 차세대 예술가로 주목받는 만화가 PMGL과 아트 디렉터 Jc 드브니가 다채로운 매력의 하루키 월드를 눈앞에 펼쳐 보인다.
프랑스어권 국가의 만화책은 ‘방드 데시네(Bande Dessinee, 줄여서 BD)’라 불리며 여타 국가의 만화와 다른 독자적 스타일을 자랑한다. 풍부한 대사와 내레이션, 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정교한 그림으로 대중적 이야기뿐 아니라 문학과 역사와 철학처럼 심도 있는 주제까지 폭넓게 다루는 예술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에서도 그 특징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원작의 문장들을 손실 없이 담아내 하루키 소설 특유의 글맛을 보존하는 한편, 창의적인 컷 분할, 디테일한 그림에는 애독자만이 알아볼 수 있는 의미와 장치를 가득 채웠다. 권마다 그림체를 다르게 해 단편소설 각각의 분위기를 살렸다. 작품마다 달라지는 연출법과 색감은 ‘하루키 월드’의 다채로움을 느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