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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 많은 토끼와 우직한 자라가 벌이는위험천만 수궁 여행《토끼전》은 동물들을 내세워 속 시원한 풍자와 비판을 쏟아 내는 우화 소설입니다. 고비 고비 닥치는 위험을 번뜩이는 재치와 지혜로 뛰어넘는 토끼는 인간 세상의 누구와 닮은꼴일까요. 충성심이 가득하지만 세상 변화에 우둔한 자라는 어떤 인물들을 빗대고 있을까요. 이들이 꼬집는 사회의 모순과 《토끼전》이 바라는 평등한 세상을 자유롭게 상상하며 수국과 육지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1. 동물들을 내세워 꼬집고 곱씹는 인간 세상의 천태만상《삼국사기》에 전하던 〈구토 설화〉가 조선 후기에 판소리의 형태를 거쳐 소설로 자리 잡은 것이 《토끼전》입니다. 《토끼전》은 120여 종의 이본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가람본 〈별토가〉와 박봉술이 판소리로 부른 〈수궁가〉를 토대로 번역했습니다.《토끼전》은 짐승과 물고기 들이 등장하여 인간 세상의 일을 이야기하는 우화 소설이자 당대 민중과 호흡하며 그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계 소설입니다. 따라서 《토끼전》 안에는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상향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우화 소설은 주로 풍자하고자 하는 부정적인 현실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없어 간접적으로 표현하려고 할 때, 또는 동물의 단순한 성격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갈등을 통해 인간 사회의 모순을 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키고자 할 때 쓰였습니다. 봉건 사회가 해체되어 가며 지배 계층의 횡포가 심했던 조선 후기에는 특히 당대 현실을 에둘러 비판하는 우화 소설이 많이 나왔고 《토끼전》이 그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런 특성 때문에 《토끼전》을 읽는 동안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과 닮은꼴인 인간 사회의 인물들이 누구인지 찾아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토끼가 처한 고난은 힘겨웠던 조선 후기의 사회상에, 병든 용왕의 모습이나 무능하기 짝이 없는 수국 신하들은 위기 상황에 처한 국가의 모습에 빗대어 볼 수 있습니다. 왕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했던 토끼의 간은 민중의 희생을, 충성심은 가득하지만 운명을 개척해 나갈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별주부는 점점 영향력이 약해진 ‘충’이라는 가치관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지요.2. 토끼의 재치로 유쾌하게 뛰어넘는 차별적인 세상《토끼전》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순간순간 번뜩이는 토끼의 기지와 재치를 엿보는 것입니다. 자라의 유혹에 빠져 용궁으로 끌려간 토끼는 목숨을 잃을 절대적 위기 상황에 처하지만 꾀를 발휘하여 용궁에서 벗어납니다. 육지에 돌아와서도 그물에 걸리고 독수리에게 잡히지만 자신의 목숨을 지켜 내지요. 토끼가 벌이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은 험난한 현실에서도 재치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삶 속에서 지혜와 깨달음을 찾아가는 민중들의 해학을 고스란히 건네줍니다.용왕이 거창한 명분을 내세워 설득하고, 일등 충신으로 대접해 주겠다고 사탕발림을 해도 결코 자신의 목숨을 맞바꾸지 않는 토끼의 모습에서는 자기 존재에 대한 확신과 자기 현실에 대한 긍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끔씩 경망스럽게 행동하고 허세를 부리며 욕심을 내기도 하지만, 자기 철학을 지니고 시련에 스스로 맞서며 주도면밀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토끼의 모습에서 조선 후기 민중의 힘을 떠올려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용왕의 목숨만큼이나 토끼의 목숨이 소중하게 지켜지는 《토끼전》의 결말을 따라가다 보면 사회적 약자들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당한 현실을 뒤집고, 차별적인 인간관을 뛰어넘어 모든 존재가 동등하게 인식되는 새로운 시대를 바라는 옛사람들의 열망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오늘을 사는 독자들도 《토끼전》을 통해 사회적인 평등의 참된 의미를 짚어 볼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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