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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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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44136
ISBN
9791130675565
페이지,크기
308 , 140*215mm
출판사
출간일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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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진정 다정한 존재라면
기만과 착취는 어째서 사라지지 않는가?”
신뢰와 연대의 회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분석

2015년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전 세계 200여개 국이 모여 파리 협정에 서명했지만, 2022년 탄소 배출량은 약 375억 톤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파리 협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심각하게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협정에 서명한 모든 국가가 이 약속을 준수할 것이라는 예측이 실수였다. 오히려 30퍼센트 정도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목표를 설정해야 했다.
오늘날 우리는 ‘협력’과 ‘연대’, ‘신뢰’를 공동체의 핵심 가치로 이야기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서는 기만과 착취, 책임 전가와 무임승차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맹목적인 낙관주의와 ‘인간은 선한 존재’라는 호소가 결코 거대 난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이타적이고 이기적인 본능이 위선을 만들고, 그것이 사회 시스템의 보이지 않는 기만과 착취를 만들어내며, 그로 인해 ‘무임승차자’들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정함의 배신』은 인류가 서로를 착취하기 위해 다정하게 진화해 온 과정을 추적한다. 인간은 언제나 각 시대에서 그 사회가 중시했던 ‘자본’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기에 근본적으로 ‘자본주의자’로서 서로를 착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도발적이고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다정함과 협력, 즉 이타심에 가려진 인간 본성을 이해하며 신뢰와 연대를 회복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인류는 어떻게 ‘협력’이라는 거짓말로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왔는가!”
당신이 몰랐던 ‘다정한 사피엔스’의 불편한 진실

인간은 과연 진정으로 협력하는 동물인가!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착취와 기만을 폭로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러한 논쟁들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인간이 어떤 종류의 동물인지 좀 더 현실적으로 그려낸 과거의 여러 이론을 조합하면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문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증명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는 반드시 인간 본성을 어떻게 개념화할 것인지와 직결되어야 한다.”
- 머리말 중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이타주의’가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원리 중 하나라고 믿어왔다. ‘협력’, ‘연대’, ‘다정함’ 등 이타심에 기반한 여러 시스템이 공동체를 지탱하는 윤리이자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필수 조건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인간이 협력하는 이유가 과연 순수한 이타심 때문일까? 뉴욕에서 열린 한 생물학 세미나에서 저자는 인간 본성에 관한 오래된 논쟁이 한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일반화하며 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존재를 어느 한쪽으로 단정 짓는 것이 매우 부적절한 시도라고 보았다. 『다정함의 배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 조너선 R. 굿먼은 인간 협력과 경쟁, 집단 행동의 메커니즘 등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로, 『다정함의 배신』을 통해 인간 행동을 도덕적·문화적 규범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진화, 제도, 공동체에서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해 인간을 ‘선하거나 악하거나’, ‘협력적이거나 경쟁적이거나’, ‘이타적이거나 이기적이거나’ 같은 이분법적 틀로 규정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역설한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킹스칼리지 학장 질리언 테트,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명예 교수 니콜라스 험프리 등 세계적 석학들 또한 그의 도발적 담론과 통찰이 담긴 이 책을 두고 “인간 본성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시의적절하고도 통렬한 폭로”라는 찬사를 건넸다.
노숙자에게 돈을 주며 행복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 노숙자를 자신의 집으로까지 초대하는 일은 드물다. 평등한 교육 기회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비싼 사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다. 인간에게는 타인보다 앞서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베푸는 것은 그 이후의 일이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협력적인 존재라고만 믿는다면 우리는 그만큼 안일해지고 착취와 기만을 계속해서 묵과할 것이다.

인류학, 진화생물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까지
우리가 믿어온 이타심에 대한 지적 전복

『네이처』,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가 주목한
지금, 가장 논쟁적인 사회과학자의 첫 책!

“굿먼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물 연구부터 심리학 실험, 인류학적 연구 관찰 결과 등 다양한 근거를 제시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진화론, 철학, 행동학, 정치 등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질문이 떠오른다. 경쟁과 협력이라는 두 시스템은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세계가 아니라 협력과 이기심이 미묘하게 혼재된 세계를 탐구해야 인류는 계속해서 생존해 나갈 수 있다.”
- 추천사 중에서

『다정함의 배신』은 생존을 위해 발달시킨 다정한 협력의 기술이 사실은 타인을 속여 자원을 선점하고자 했던 ‘보이지 않는 경쟁’의 산물이었음을 논리적으로 증명해 나간다. 이타심이 때로 미덕을 과시하거나 보이지 않는 경쟁과 기만, 착취를 감추는 수단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수렵 채집 사회의 부족들을 관찰한 민족지학 연구, ‘독재자 게임’, ‘죄수의 딜레마’ 등의 심리 실험과 인간 본성을 둘러싼 홉스와 루소의 주장까지 다양한 학문을 가로지르며 풍부한 사례들을 담아냈다. 또한 인간 본성의 진화가 단순한 생물학적 기제가 아니라 일종의 전략이었다는 그의 통찰은 『네이처』,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뉴 사이언티스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유수 매체들에도 기고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인간이 이타적이고 선한 존재인 덕분에 지금까지 협력해 온 것이 아니라 수만 년간 환경에 적응하며 협력과 경쟁이라는 도구를 상황에 맞춰 선택해 온 것이라고. 지금까지 우리가 믿어온 인간 본성에 대한 익숙한 통념을 뒤집어 새롭게 제시하는 이 책은, 지금이 바로 ‘인간이 얼마나 다정한 존재인가’를 묻는 도덕적 과시를 멈추고, 이타심과 이기심이 혼재된 인간 본성의 불완전함을 직시할 때임을 일러준다. ‘진정한 협력’을 위해선 인간 본성의 민낯을 마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불편한 여정에서 우리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단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사 | 협력이라는 가면을 쓴 이아고들
머리말 | 인간 본성이라는 허상에 대해

1장. 우리 시대의 영웅 | 보이지 않는 경쟁의 탄생
2장. 평등이라는 연막 | 선의로 포장된 착취의 작동 방식
3장. 협력의 그림자 | 언어는 어떻게 기만을 숨기는가
4장. 자본주의자들의 사회 | 착취는 언제 어디에서나 계속된다
5장. 어둠의 힘 | 공정과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6장. 가짜 신호의 시대 | 규범을 깨는 존재, 인간
7장. 우리의 선택 | 이기심과 공존하며 협력하는 법

감사의 말
용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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