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세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혜의 문장들
이 책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채찍처럼 우리의 정신을 깨우는 거침없는 질책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록을 처음 읽은 이들이 흔히 놀라는 지점은 그가 권력의 꼭대기에 있었음에도 매우 겸손하고 자기비판적이었다는 사실이다.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자이기도 했던 그는 순간의 감정과 느낌에 현혹되기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물과 상황을 판단하고자 했고, 덧없는 것에 집착하기보다 공공의 선을 추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자신을 향한 질타를 아끼지 않았다. 스스로를 너무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때 그가 ‘너’라고 지칭하는 대상은 언제나 마르쿠스 본인이지만, 독자들은 이를 자기 자신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일말의 자기 연민도 허용하지 않는 나머지, 그의 조언에서는 종종 삶의 무상함이 드러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문장들에서 오히려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그럴 수 없는 것은 오로지 자연의 섭리에 맡기는 그의 초연함과 굳건함은 우리 삶의 본보기가 된다.
그리고 이처럼 단단한 마음, 꿋꿋한 태도로 살아가는 지혜를 이 시대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로빈 워터필드가 이 책 《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를 편역한 이유다.
로빈 워터필드는 삶의 다양한 문제들로 마음이 흔들리는 독자들이 도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펼쳐 볼 수 있도록 《명상록》에 담긴 지혜의 문장들을 잘 발라내어 한 권에 담았다.
세상과 인간 삶의 여러 측면에 대하여 깊은 통찰을 보여 주는 구절들을 가려내고, 이를 ‘미래도 과거도 너를 짓누를 수 없다’, ‘고통은 먼저 달려들지 않는다’, ‘상실은 변화일 뿐이다’,
‘이름은 잠시 울려 퍼지는 소음일 뿐이다’ 등 다양한 성찰의 언어로 풀어냈다.
또한 스토아 철학과 《명상록》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사유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의 생애를 설명하는 서문도 더했다.
이미 원본을 만끽한 독자와 《명상록》 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 모두에게 《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지니고 다니며 이따금 한 대목씩 되짚어 보자.
한 문장 한 문장 음미할 때마다 두려움은 걷히고 내면의 힘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이 책을 향한 찬사
서문 _삶을 제대로 살아 내려는 이들을 위하여
1장 무엇이 그렇게 근심스러운가
2장 덧없는 것에 집착하고 있는가
3장 기쁨도 분노도 너의 마음에서 왔다
4장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는 법이다
5장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