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추천사
화가, 현실과 죽음 너머로 난 길. 그 길을 따라 걸으며 그들이 겪은 고통과 환희를 체험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외롭고 슬프고 그리고 아름다운… 화가, 숙명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 길을 갈까요? 죽음으로 범벅된 그들의 삶과 죽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명화의 친부살해와 같은 예술 세계. 그들에겐 삶이 한낱 도구였을까요? 참혹한 현실의 두려움과 고통이 배경색으로 칠해져 있는 명화들 앞에서 안이한 나의 일상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에 담긴 화가와 그들이 그려낸 그림에 관한 이야기가 슬픈 이유를 어느 날 밤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늘 피해 다니던 길을 그들은 걸었다는 것을, 슬픔은 일종의 죄책감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책의 행간마다 예술에 희망과 구원의 손길이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말로도 글로도 위로가 되지만, 그림의 위로는 더욱 뭉근하고 오래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성 기자와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글도 매우 친화력 있게 다가옵니다. 정성스러운 안내를 받고 명화의 깊은 예술적 경지를 다들 느끼길 바랍니다.
_가수, 김창완
[목차]
프롤로그_케머러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PART 1. 자연과 추상, 세상을 새롭게 바라본 화가들
앙리 마티스-춤추는 원색, 야수파의 탄생
프란츠 마르크와 바실리 칸딘스키-순수미를 향해 말을 달렸던 푸른 기사들
가브리엘레 뮌터와 바실리 칸딘스키-애인에게 배신당한 여인에서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피에트 몬드리안-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으려는 갈망의 발자취
콜로만 모저-누구나 예술을 누리도록 사람과 재능을 모은 숨은 공로자
가쓰시카 호쿠사이-서양 미술을 뒤흔든 원조 만화가
PART 2. 여성과 모성, 그 사이에서 꿈을 쟁취한 화가들
마리 로랑생-순수한 아름다움을 찾아 자신만의 길을 간 여인
메리 카사트-예술가와 어머니, 두 가치관이 충돌할 때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증오와 차별을 넘어 ‘여기, 나’로 당당히 서기까지
수잔 발라동-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
모리스 위트릴로-그림에서 비로소 평화를 찾은 몽마르트르의 주정꾼
제임스 휘슬러-자기도 모르게 최고의 어머니 그림을 그려낸 철없는 아들
PART 3. 빛과 어둠, 삶과 죽음의 만남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한 화가들
빌헬름 함메르쇠이-내면의 고요한 빛에 귀를 기울인 내향인 예술가
호아킨 소로야-세상을 따스한 빛으로 물들인 황홀한 축제의 주인공
일리야 레핀-정치권력의 허상을 꿰뚫어본 천재 화가가 남긴 것
귀스타브 쿠르베-예술이 정치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때 벌어지는 일
아르놀트 뵈클린-죽음에서 생명으로, 삶의 저 너머를 엿본 화가
페르디난트 호들러-유한한 삶과 영원한 죽음 사이에서 예술이 꽃필 때
PART 4. 굴곡진 인생, 그림에서 답을 찾고자 한 화가들
토머스 로런스-두 자매가 동시에 사랑한 화가의 슬픈 초상화
베르나르 뷔페-하루아침에 스타에서 위선자로 전락한 천재
로비스 코린트-삶에 대한 초인적 의지로 장애와 싸워 이긴 사나이
피에르 보나르-아름다운 색채에 비밀을 담은 시적 마술사
에두아르 뷔야르-매일의 색채를 소박하게 모은 소심했던 남자
펠릭스 발로통-스스로 그림 속 주인공이 된 불안의 화가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