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삶이 180도로 바뀌기 전에는 항상 시련이 몰려온다. 인간관계가 꼬이고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원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도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시기가 꼭 안 좋은 것만을 뜻하진 않는다. 그 시기를 잘 보내고 나면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삶의 교훈을 얻기 때문이다.
작가는 번아웃,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 등으로 하루아침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파리로 떠났다. 낯선 도시에 홀로 던져진 그는 익숙했던 모든 것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오롯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사는 동안 틈틈이 행복합시다》는 파리에서의 경험을 통해 작가가 다시 일상을 마주하며 발견한 작고 소소한 행복에 관한 기록이다.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닌, 평범하고 일상적인 순간들이 사실은 가장 값진 행복임을 일깨워 준다.
화려한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하지만 작가는 장소가 아닌 그곳에서 얻은 삶의 태도와 깨달음에 집중한다. 여행의 경험보다는 내면의 변화를 다루는 솔직하고 담백한 에세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삶의 힘든 순간들이 오히려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다.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느낀다면 작가와 함께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자.
어쩌면 행복은 그렇게 간단히 우리 옆에 이미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 속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딱 한 번에 끝나지 않는 사랑이 많다는 것이다. 온갖 일을 겪어야 몇 가닥 남은 실이 하나씩 하나씩 끊기다 마침내 완벽히 끊긴다. 이별한 뒤에도 이별이 몇 번 더 찾아와야 진짜 이별이다.
P13 <이별>
요즘 정말 귀한 재능은 몸과 마음이 진심으로 건강한 것이다.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에 건강한 마음으로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해 낼 줄 아는 것. 공감이 결핍된 시대에 건강한 몸으로 항상 다정한 것만큼 귀한 게 있을까.
P32 <관점>
안심하세요, 잘 가고 있습니다. 그 방향이 맞습니다.
P50 <말>
마음에 슬픔을 담아두면 슬픔이 더 보이고 분노, 미움을 담아두면 그런 것만 느껴진다. 좋은 걸 담으려고 하고 행복해지려고 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것이 눈에 더 보인다.
P58 <아름다움>
열심히 산다는 건 좋은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 것과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건 다른 문제다.
P86 <휴식>
나와 가장 가까운 나는 언제나 삶에서 무뎌진다. 세상은 자기 자신을 잊을수록 착하다고 한다. 착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무례하다.
P137 <마음>
좋은 기억은 무게가 무겁고 안 좋은 기억은 부피가 크다.
P175 <기억>
햇빛이 좋은가? 완벽하다.
사랑하거나 사랑받고 있는가? 완벽하다.
무사했는가? 완벽하다.
P185 <완벽>
[목차]
이별
타이밍
관점
요리
말
아름다움
공간
예술
휴식
행복
인생
운명
마음
아침
자유
결혼
기억
완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