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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5 : 복 타러 간 가난뱅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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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23602
ISBN
9791165383923
페이지,크기
68 , 148*205mm
출판사
출간일
2024-04-15
[출판사서평]
우리의 정서를 읽으며 단단해지는 뿌리!

우리 정서를 흔히들 ‘한(限)’이라고 하지만, 우리 고유의 정서는 어떤 고난과 역경도 웃음으로 풀고 희망으로 삼는 ‘신명’입니다. 이 신명이 녹아 있는 우리 춤과 노래, 이야기는 격동의 역사와 함께 다양하게 발전했고, 지금의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K-POP, K-콘텐츠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의 뿌리가 바로 우리 이야기, 민담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민담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1970년대에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OTT와 SNS 등 여러 오락거리가 늘어났고, 간단한 터치와 클릭만으로도 전 세계의 온갖 콘텐츠를 화면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민담은 듣는 이도 전하는 이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하나 되는 시대인 만큼, ‘나’를 알고 방향을 잃지 않고 세계와 어울리는 것이, 이를 위해 우리 민담을 읽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황석영 작가는 강조합니다. 민담을 읽는 것은 민초들이 쌓아 온 우리 역사와 문화, 정서를 읽으며 뿌리를 다지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황석영 작가는 어린이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담이 미래로 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 민담 복원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지?”라는 어린이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 우리 신화의 시작』을 첫 권으로 내세워,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이라는 긴 여정을 출발했습니다.

시대의 거장이 어린이들에게 남기는 선물!

황석영 작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형된 민담의 원래 이야기를 20여 년간 수집했습니다. 『한국 구비문학 대계』를 비롯하여 『한국 구전 설화』, 『대동야승』 등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관점으로 기록된 민담집들을 꼼꼼하게 탐색했습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을 찾아 비교하는 작업도 거쳤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많은 민담 가운데, 우리의 뿌리를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 우리 고유의 ‘신명’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 어린이나 동물이 등장하는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고르고 골랐습니다. 아이휴먼이 펴내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은 거장 황석영이 오랜 기간 수집하고 엄선한 이야기를 황석영의 시선과 문장으로 재탄생시킨 책입니다.

2024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위대한 80세의 노작가가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우리나라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머지않아 지구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 바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입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5. 복 타러 간 가난뱅이』 도서 소개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니라”
‘운명(運命)’과 ‘팔자(八字)’라는 말이 있습니다. 운명은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를 말해요. 팔자는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여덟 글자로 나타낸 것인데, 그 글자가 어떤지에 따라 일생의 운명이 정해진다고 해요. 어떤 삶을 살지,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좋거나 나쁜 일을 얼마나 겪을지 모두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용감하게 도전하며 살면 운명도 팔자도 바꿀 수 있다!”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절망적인 일이 생겨도, 기구한 삶이 펼쳐져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자신의 삶을 더 나은 상황으로 이끌어 가려고 노력했어요.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니까요.
이러한 우리 조상들의 의지는 민담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복 타러 간 가난뱅이』의 용감하고 성실한 가난뱅이가 머나먼 서천 서역국까지 걷고 또 걸어간 끝에 부처님을 만나 ‘대복(大福)이’가 되고, 이름처럼 큰 복을 얻으며 부자가 되어 좋은 배필까지 만난 것처럼요.
아무리 똑똑한 친구라도 수업을 잘 듣지 않고 복습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고, 공부를 못하던 친구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성적이 훌쩍 오르곤 하지요. 힘든 상황과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원하는 바를 이루고 역경도 떨쳐 낼 수 있습니다.

15권 수록 민담
「복 타러 간 가난뱅이」
태어날 때부터 복 없이 살던 가난뱅이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성실하게 살아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어요. 가난뱅이는 사람들에게 복을 나누어 준다는 아미타 부처님을 찾아 복을 타기 위해 머나먼 서쪽의 서천 서역국으로 향했습니다.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멀고 험했지만 가난뱅이는 포기하지 않았고, 가는 길에 이 집 저 집 묵으며 그 집안의 문젯거리까지 부처님께 물어봐 주겠다고 약속하지요. 그런데 가난뱅이의 앞에 넓고 거친 바다가 펼쳐집니다. 앞으로 더 걸어갈 수 없어서 곤란해하던 그때, 물거품이 일며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가난뱅이 앞에 나타난 존재는 누구일까요? 그는 바다를 건너 무사히 부처님을 만나고, 복을 탈 수 있을까요?

「호랑이와 곶감」
하루 종일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한 호랑이가 사람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방에 불이 켜진 어느 집 마당에 들어서는데, 우는 아이를 달래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호랑이가 잡아간대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는 ‘꼬깜’ 소리에 눈물을 뚝 그쳤어요. 호랑이는 ‘꼬깜’이 자기보다 무서운 짐승이라고 생각해서 겁을 먹고 외양간에 숨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꼬깜’이 호랑이의 등에 올라타 궁둥이를 철썩 때리며 밖으로 몰고 나갔습니다. 놀라고 겁이 난 호랑이는 등에 붙은 ‘꼬깜’을 떼어 내려고 온 힘을 다해 달립니다.
호랑이의 등에 올라탄 것은 정말 무시무시한 ‘꼬깜’일까요? 호랑이는 ‘꼬깜’을 어떻게 떼 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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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복 타러 간 가난뱅이 | 호랑이와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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