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등불을 켜 보신 적이 있나요? 페페, 가로등을 켜는 아이는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가로등을 켠 페페의 이야기입니다.
“지울리나를 위해 이 불을 켭니다. …… 아델리나를 위해 이 불을 켭니다. …… 아순타를 위해 이 불을 켭니다. …… 아빠를 위해 이 불을 켭니다. …… ” 가로등 불을 밝히며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페페를 만납니다.
어두컴컴한 집 안에서 앞을 응시하는 가족들. 호롱불 하나가 그들을 어슴푸레 비춰 줍니다. 미국으로 이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등불을 켜 보신 적이 있나요? 페페, 가로등을 켜는 아이는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가로등을 켠 페페의 이야기입니다.
“지울리나를 위해 이 불을 켭니다. …… 아델리나를 위해 이 불을 켭니다. …… 아순타를 위해 이 불을 켭니다. …… 아빠를 위해 이 불을 켭니다. …… ” 가로등 불을 밝히며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페페를 만납니다.
어두컴컴한 집 안에서 앞을 응시하는 가족들. 호롱불 하나가 그들을 어슴푸레 비춰 줍니다. 미국으로 이민 온 한 이탈리아 가족의 모습입니다.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는 아프시고, 여덟 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함께 살았지요. 페페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어린 페페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로등에 불을 켜는 것뿐이었습니다. 아빠는 페페가 하는 일이 못마땅했지만, 페페는 기쁜 마음으로 가로등을 켭니다. 하나하나 켤 때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아빠는 페페의 일이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의기소침해진 페페가 가로등을 켜지 않던 날, 어린 동생 아순타가 돌아오지 않는 일이 생기는데……. 아순타를 찾으며 페페와 아빠의 갈등도, 미천한 직업에 대한 자괴감도 사라지게 됩니다.
페페는 가족들의 이름을 차례차례 불러가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고, 가로등이 하나하나 켜질 때마다 거리의 어둠은 사라집니다. 아순타는 어둠을 쫓아 버리는 페페의 일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라고 말하지요. 아빠는 가로등을 켜는 일이나 한다며 페페를 나무라지만, 그 꾸지람 속에서 아들을 크게 키워 주지 못하는 이민자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집니다. 가족의 끈끈한 사랑을 돌아보게 하고 어려운 형편으로 어두워진 마음에 자그마한 빛을 갖게 합니다.
이 그림책의 배경은 사람이 돌아다니며 가로등에 직접 불을 켜야 했던 시기, 미국 뉴욕의 리틀 이탈리아 거리입니다. 글 작가인 일라이자 바톤의 할아버지가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실제로 겪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름들도 모두 식구들의 진짜 이름이었지요. 수채 물감으로 칠한 그림에는 맑은 물의 느낌이 풍성하게 남아 있어서 서정적인 느낌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무엇보다 노란 빛이 퍼져나가는 느낌을 섬세하면서도 대담하게 표현한 솜씨가 눈길을 잡아끕니다. 거리 풍경과 건물 내부의 모습, 의복 양식에서 뉴욕의 옛 모습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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