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아이스너 상 최우수 어린이 부문 수상 (Eisner Award for Best Publication for Kids, ages 9-12)
★ 2017 드웨인 맥더피 상 수상 (Dwayne McDuffie Award for Kids' Comics)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그래픽노블 부문 1위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나란히 걷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카트리나의 가족은 동생 마야의 건강을 위해 낯선 바닷가 마을 바이아 데 라 루나로 이사한다. 마야는 폐 기능에 영향을 주는 선천성 질환을 앓고 있고, 이 마을의 서늘한 바닷바람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새 이웃 카를로스는 이 마을에 유령이 산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유령을 두려워하는 카트리나와 달리 마야는 그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멕시코의 전통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자매는 각자의 방식으로 두려움과 그리움을 마주하고, 죽음을 기억하는 멕시코의 전통문화를 이해해 간다. 캐트리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간다. 색채와 그림으로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다정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가까운 존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말로 꺼내기 어려워하는 독자, 또는 아픈 가족을 곁에서 지켜보며 자기 감정을 뒷전에 두는 데 익숙한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죽음을 무섭고 어두운 것으로만 그리지 않고,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상실을 앞둔 마음을 다독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 읽고 나면 슬픔도 사랑의 한 형태라는 것을 조금은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