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마트의 ‘사자’는 주인 사자 씨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붙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 많이 오길 바라는 사자 씨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은 사자를 ‘무서운 사자’로 여기고 사자마트를 멀리합니다.
좀 더 천천히 찬찬히 들여다보면 잘 보일 텐데, 바쁜 일상 속 관계는 그럴 여유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 단지가 정전이 되고 온통 까만 세상이 됩니다.
안경을 써도 안경을 벗어도, 아파트도 사자마트도 사람들도 까맣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사자마트의 첫 손님, 어린이 자매는 어둠을 걱정하는 사자 씨에게 “자세히 보니까 잘 보여요.”라고 말합니다.
이후 마법이 일어나듯 또 다른 어른 손님들이 찾아오고, 사자 씨를 색안경 없이 바라보게 됩니다.
이야기 마지막에 어린이 자매를 닮은 고양이 자매가 등장합니다.
아마도 사자마트의 마법을 일으킨 주인공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두운 곳을 찾아 다시 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고양이 자매가 도착할 다음 목적지에서도 사람들의 어두운 마음이 조금은 밝아지겠지요?
덧붙여, 마음버스를 통해 받침이 달라지는 글자놀이를 했듯이 사자마트를 통해 ‘사자-팔자’처럼 반대말을 찾아보거나
‘사자’처럼 같은 말인데 뜻이 다른 낱말을 찾아보는 글자놀이도 추천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
초등 1학년 1학기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초등 1학년 2학기 통합 1. 내 이웃 이야기
2025 초등 4학년 1학기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