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촉망받는 투수였던 Peter Friedman에게 재앙이 들이닥쳤다. 팔꿈치 부상으로 야구선수라는 꿈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된 것이다. 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유명한 웨딩 사진가인 할아버지가 수천 달러 상당의 카메라장비 일체를 선물로 주셨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알츠하이머로 인해서 기억을 잃어간다. 피터는 사진수업에서 Angelika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할머니도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계셨다. 그렇게 공감대가 형성되고 둘은 사랑의 싹을 틔웠다.
꿈을 잃은 소년이 새로운 사랑을 하고 꿈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 Jordan Sonnenblick의 《Curveball: The Year I Lost My Grip》입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청소년기, 게다가 자신의 소중한 꿈마저 꺾어야 하는 상황이 참 절망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의지가 있고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겠죠. 전형적인 십대 청소년을 위한 글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