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학교 수학여행을 떠난 다섯 아이들 Claudia, Colin, Pixie, Ralph 그리고 Robbo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Harwick Hall에 도착했다. 그리고 홀의 가운데에서 Richard Clayton Harwick이라는 사람의 일기를 발견하고 읽다가 놀라운 사건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를 여읜 직후 갑자기 재혼을 하는 엄마가 싫어 반항심에 엄격한 성직 학교에 진학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이미 엄마는 비탄에 빠져 죽고 없었다.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은 계부에게 있었다.
다섯 아이들은 일기의 내용에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그들의 부모들 모두 이혼과 별거 등으로 갈라선 상태였기에 남 일처럼 다가오지 않은 것이다.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오래된 집과 섬뜩한 사연이 담긴 일기 그리고 개개인의 아픔을 감추고 있는 다섯 아이들이 등장해 펼치는 성장 겸 모험 Anne Fine의 《Step by Wicked Step》입니다. 마치 고딕 호러와 같은 전개로 간담을 서늘케 하면서도 중간에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않으니 으슬으슬하면서도 책이 술술 넘어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