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촘촘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무엇보다 쉽고도 흡인력 넘치는 문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최고의 인기작가 Avi Wortis의 스릴러 작품 《Murder at Midnight》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오백여 년 전 이탈리아의 Pergamontio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죠.
유명한 마술사 Mangus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는 소년 Fabrizio는 주인님처럼 멋진 마술사가 되는 게 꿈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게 됐습니다. 마술사가 반역죄로 왕궁으로 잡혀 가버렸거든요. 어느 날 나라 곳곳에 민중을 선동하는 벽보가 나붙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똑같은 글씨로 그 많은 벽보를 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이것은 사탄의 힘을 빌린 마술사만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마술사 주인이 잡혀가면서 집에 있던 하인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절체절명에 빠진 주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Fabrizio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인쇄공의 딸인 Maria가 그를 도와주면서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됩니다.
《Murder at Midnight》의 이야기의 시작은 고대 이탈리아이지만, 근대와 현대는 물론이고 지역도 영국과 바다 건너 미국까지 배경으로 하면서 시공간을 넘나듭니다.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법도 한데, 대화체로 절묘하게 풀어나가면서 도저히 손에서 책을 떼놓지 못하게 합니다. 역시 Avi라고나 할까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