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Publishers Weekly Best Book
* YALSA Best Fiction for Young Adults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매카시 열풍이 광기처럼 미국 전역을 휩싸였던 1952년, 평소 공산주의에 어느 정도 동정적인 공감을 하고 있던 Janie의 부모님은 피치 못하게 LA에서 런던으로 이주를 한다. 도피하듯 떠나왔기에 비참한 생활을 하던 열네 살 소녀 Janie가 어느 정도 안주할 수 있었던 것은 Benjamin Burrows를 만났기 때문이었다. 약사의 아들인 Benjamin은 첩보원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매력적인 소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Benjamin의 아버지가 납치가 되고, Janie와 Benjamin은 아버지가 납치된 이유를 탐색하던 중 약국에서 엄청난 비밀이 담긴 마법의 책을 발견한다.
Maile Meloy의 《The Apothecary》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동서 냉전의 시대로 굳어가던 때를 배경으로 원자폭탄과 전쟁, 냉전 정치와 군비 경쟁, 음모와 첩보원의 활약 그리고 과학과 마법의 이야기가 있는 스릴 넘치는 현대 모험 판타지입니다. 빠듯하게 쌓인 플롯이 스피디한 전개 속에 녹아들어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는데요, 남아있는 페이지가 줄어든다는 게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