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사악한 마녀에 의해 높디높은 첨탑에 갇힌 채 누군가가 구해주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불쌍한 아가씨 Rabunzel, 첨탑에서 머리를 길게 내려뜨려 맞이한 사람은 바로 왕자입니다. 그녀의 곤궁한 처지를 알게 된 왕자는 살기가 넘치는 마법을 뚫고 험난한 여정을 거쳐 그녀를 구하는데요, 이렇듯 Rapunzel 이야기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마법과 신나는 기사모험이 있는 그야말로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작가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새롭게 써보고 싶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니나 다를까 새로운 시각으로 언제나 신선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작가 Wendy Mass가 나섰는데요, 등장하는 캐릭터는 비슷하지만 성격이 달라요. 누군가가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이름을 불러주면 머리를 늘어뜨리는 수동태 인간형의 Rapunzel이 아니고요, 그녀를 구해야 하는 왕자 Benjamin도 체스를 두는 것을 좋아할 뿐 활발하고 능동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전반적인 캐릭터는 같지만 기본 성격이 다르니 하는 행동도 다르겠죠? ^^
새로운 설정으로 새롭게 풀어나가는 이야기 《Twice Upon a Time Series》의 첫 번째 이야기 《Rapunzel, The One With All the Hair》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