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저자 Vanessa Steel가 어릴 때 당했던 아동학대를 담담하게 자신의 언어로 적어 내려간 회고록 《Punished: A mother's cruelty. A daughter's survival. A secret that couldn't be told.》입니다. 정말 가슴 아프고 때로는 분노하게 되며 비이성적인 행동에 대해 반성하게 만드는 책인데요, 더불어 강인한 의지와 정신력을 가져야 할 당위성도 깨닫게 됩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Vanessa는 세 살 때부터 학대를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이유 없는 분노로 그녀를 모질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장난이 심하다면서 가혹한 처벌을 가행합니다. 구타와 고문은 기본이오, 굶기는 건 예사입니다. 게다가 잠도 돼지우리에 묶어서 재우는데요, 악마의 아이라는 말로 말이죠. 심지어 여섯 살 때부터는 할아버지로부터 성적학대를 당하지만 엄마와 할머니 모두 모른 척 외면합니다. 과연 VAnessa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걸까요?
아동학대가 어떤 식으로 자행되는지,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지, 어떻게 세습되는지 《Punished: A mother's cruelty. A daughter's survival. A secret that couldn't be told.》에 그야말로 가슴이 저미도록 자세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마침내 행복을 찾았을 때, 정말 기쁨을 감출 수가 없네요. 아동학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아니 그런 상황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독할 가치가 있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