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위대한 자연주의자의 식물 사랑
우리에게 『파브르 곤충기』로 잘 알려져 있는 장 앙리 파브르는 곤충 못지않게 식물을 사랑했습니다. 파브르는 실제로 1855년 파리 대학교에서 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식물 전문가입니다. 돋보기를 들고 곤충을 쫓기 전부터 이미 발밑의 풀 한 포기가 가진 위대한 생명력에 마음을 빼앗긴 ‘식물 집사’라고 할 수 있지요. 파브르에게 식물은 단순히 관찰하는 대상이 아니라 말을 걸고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파브르는 식물이 아주 정교하게 돌아가는 기계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줄기 단면을 들여다보며 물과 양분이 오가는 완벽한 파이프 시스템에 감탄했고, 작은 씨앗이 땅을 뚫고 나오는 힘을 기록하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파브르는 식물을 세심하고 정확하게 관찰하여 식물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과학자였던 찰스 다윈조차 파브르를 ‘비길 데 없는 최고의 관찰자’라며 극찬할 정도로 그는 ‘관찰의 천재’였습니다. 현미경이 없어도 눈과 마음을 다해 식물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사랑하며 관찰했던 파브르의 열정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