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태구는 친구들이 신경 쓰인다』는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이선주의 고학년 동화 신작으로, 〈태구〉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다. 이번 편에는 아빠의 재혼과 그로 인한 이사로 전학을 오게 된 주인공 태구가 새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부대끼고 또 부딪히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지난 이야기부터 태구의 절친이 된 ‘성모’부터 묘한 방식으로 태구에게 관심을 보이고 말을 거는 여자아이 ‘소리’, 느리고 외로워 보여서 도무지 혼자 둘 수 없는 ‘호진이’까지……. 왜인지 신경 쓰이고,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쓰이는 친구들 때문에 태구는 사춘기라는 파도에 대비할 새도 없다. 하지만 친구들과 비밀을 나누고, 친구들의 외로움에 공감하고, 친구들의 빈틈을 마주하면서 태구의 세상과 세계는 조금씩 더 넓어진다. 더불어 작가는 일상적인 공간과 배경 안에 지방 공동화 현상, 소외된 이웃, ‘느린 학습자’ 문제 등을 잔잔하게 녹여 내어 이러한 사연들이 우리와도 결코 멀지 않음을 전한다. 〈태구〉 시리즈의 앞선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태구는 친구들이 신경 쓰인다』의 삽화는 국민지 화가가 맡았다. 아이들 특유의 표정과 행동을 개성 있는 그림체로 표현했으며, 학교, 학원, 편의점, 동네 끝자락 등 익숙한 배경 안에서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캐릭터들은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한다.
줄거리
아빠의 재혼과 갑작스러운 이사로 전학을 오게 된 태구. 새 학교에 적응하느라(사실 여태까지 안 한 공부 따라가느라) 바쁘고 심란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안 그래도 고민과 걱정이 태산인데, 태구는 새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같은 반 여자아이인 소리는 허풍쟁이에 잔소리꾼이다. 말수도 적고 행동도 느린 호진이를 보고 있으면 예전의 자신이 생각나서 마음이 찌릿하기도 하다. 지난겨울부터 절친이 된 성모는 동네에 살인자가 산다며 누가 봐도 수상한 외딴집에 같이 가자고 태구를 잡아끈다. 게다가 난생처음 간 야구 경기장에서 이성적이고 냉철한 줄 알았던 담임 선생님의 반전 모습까지 목격하게 되는데……. 과연 태구는 6학년 생활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