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부 베스트셀러 『보통의 언어들』
이후 6년 만의 김이나 일상에세이
“어쩌면 어른이란 그런 모습일지도.
추스르기도 힘든 감정에 멱살을 잡힌 채로도
나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
“울면서 일하는 밤”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사가 김이나, 어두운 시간을 지나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단 한 걸음의 용기에 대하여
감정이 지나간 자리를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 김이나 작사가가 일상에서 궤도를 크게 이탈한 순간, 다시 자신을 구원해내는 작은 일들에 대해 써내려간다. 20만 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에세이『보통의 언어들』을 통해 감정을 헤아리는 언어들에 대해 기록한 이후 무려 6년 만에 펴내는 일상에세이다.
오디션 평가의 무대에서는 두려움에 얼어붙은 지원자들이 다시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고, 라디오 에서는 하루의 기운을 다 써버린 사람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건네고, 사랑의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응시할 언어를 선물해온 사람. 김이나는 오랫동안 누군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말들을 발신해왔고,이제 그 고요하고도 힘찬 언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다.
이 신작에세이에서 김이나 작가는 우리 안에서 고요히 일렁거리는 감정을 설명하거나 위로하는데 머무르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우리는 왜 때때로 무너질까. 그리고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세상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한다. 더 성장하라고, 더 성취하라고, 더 특별해지라고 등을 떠민다.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은 거대한 도약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를 살아내는 일조차 버겁다고 느끼며 살아간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출근하지만 마음속에서는 폭풍이 몰아치고, 웃으며 사람을 만나지만 사실은 무너질 듯한 밤을 견디고 있으며,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일상을 이어가지만 실은 상실과 불안, 외로움 속에서 하루를 버텨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