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뜨거운 여름날…
차디찬 아이스크림 한 입,
그리고 달콤한 마음 한 숟갈!
온 세상이 활활 불타오를 듯 뜨거운 여름!
“해님, 정말 그러기예요?”
무더운 여름 한낮, 시원한 슈퍼에서 고른 아이스크림 한 입은 그야말로 천국의 맛이죠. 그런데 딸기 어린이는 이제 막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으려던 순간, 축 처진 강아지와 고양이, 말라 가는 식물들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하고 한 입씩 나누어 줍니다. 결국 아이스크림은 다 녹아 사라지고 말지요.
‘아이스크림 딱 한 입만….’ 아쉬운 마음으로 잠든 딸기가 눈을 뜨니, 집 앞에 하늘 끝까지 닿을 듯 거대한 콩나무가 자라나 있습니다. ‘잭과 콩나무’ 이야기처럼 어마어마한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콩나무를 오른 딸기.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건 무서운 거인이 아니라 무 이장님과 파, 콩나물, 선인장, 인삼, 버섯 등 온갖 작고 귀여운 식물 요정들이었어요. 이들이 사는 달콤 마을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해님의 뜨거운 분노에 말라붙어 가고 있대요! “우리 마을 좀 구해 주세요!” 과연 딸기는 이장님과 식물 요정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