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전 세계 16개 언어권 출간!
2026 호주 아동 문학상 수상 작가 앤디 그리피스의
기막힌 상상력과 유머, 밑도 끝도 없는 엄청난 모험 속으로!
지구 밑바닥까지 뚫린 깊고 깊은 구멍, 듣도 보도 못한 ‘땅콩버터 몬스터’의 등장
전 세계 13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나무 집」 작가 앤디 그리피스의 신작 시리즈 2탄 『언리미티드 어드벤처 2. 깊고 깊은 구멍 아래 땅콩버터 몬스터』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전편에는 ‘잃어버린 물건들의 나라’에서 온갖 물건뿐 아니라 기억과 참을성까지 잃고 길도 잃는 정신없는 모험이 펼쳐졌다면, 이번에는 바닥에 닿기까지 한참이 걸리는(그래서 구멍 아래로 떨어지는 동안 식탁을 차려 샌드위치도 먹고, 게임도 하고, 책도 볼 수 있는) 깊고 깊은 구덩이에 뛰어들어 지구 중심까지 내려가는, 말 그대로 ‘밑도 끝도 없이 빠져드는’ 모험이 등장한다.
“이러다 영원히 떨어지기만 하는 거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 그럼 떨어지기 세계 신기록 세울지도 모르잖아!”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떨어지는 건 우리밖에 모르잖아.”
“아, 그러네. 그걸 깜빡했다. 하지만 괜찮아. 또 땅콩버터 샌드위치 먹으면서 재미있게 떨어지면 되지.” _본문에서
그리고 그 아래에서 맞닥뜨린 것은, 땅콩버터 냄새만 맡으면 정신을 못 차리고 달려드는 무시무시한 괴물 ‘땅콩버터 몬스터’이다. 인간이 한 번도 내려가 본 적 없는 땅속 깊숙한 곳엔 분명 기묘하고 신비한 생명체가 잠들어 있을 법하긴 하지만, 드래곤도 요정도 아닌 땅콩버터 몬스터? 그게 뭐지? 정말이지 밑도 끝도 없다.
주인공인 나와 너, 새로운 인물인 돌멩이와 박쥐들쥐,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쌍둥이 악당 주먹머리 조니와 지미는 이제 땅콩버터 몬스터의 목구멍 속으로 삼켜진다. 어쩐지 몬스터의 뱃속에는 복잡한 조종 장치가 있고, 이들은 몬스터를 조종해 땅속을 벗어나 하늘까지 날게 되는데…….
그래서 박쥐들쥐와 관제사는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어. 아무래도 평범한 비행기와 땅콩버터 몬스터의 비행은 차이점이 있을 테니까. 둘은 대기 속도와 각도, 풍향과 고도 이야기를 했어. 그리고 추락하지 않고 착륙하는 법은 뭔지, 땅콩버터는 안에 땅콩 알갱이가 든 게 좋은지 안 든 게 좋은지도 의견을 나눴지. (참고: 박쥐들쥐는 알갱이 없는 게 좋댔어. 하지만 관제사는 알갱이가 좋다고 했고.) _본문에서
‘기승전 땅콩버터’인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도 내심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지 모른다. 땅콩 알갱이가 씹히는 땅콩버터와 부드러운 땅콩버터 중에 어느 쪽이 자신의 취향인지. 존재나 모습을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 땅콩버터 몬스터이지만, 우리 일상 속 흔한 땅콩버터만큼이나 친근하게 다가오는 캐릭터임에 분명하다. 비록 거대 민달팽이 같은 다소 징그러운 겉모습을 하고 있긴 해도 말이다. 그 와중에 내부 구조는 어찌 그리 복잡한지! (‘연예인 파워 다이얼’ 같은 건 대체 왜 달려 있는지?!) 이러한 생명체를 떠올린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이를 구현해 내고 발전시킨 그림 작가의 감각이 이루어 낸 합이 참 대단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