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추천사
이샘 (네이버 카페 ‘안밥모’ 대표)
네이버 카페 ‘안밥모’를 운영하며 수많은 회원님들이 정재호 선생님의 저서로 육아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을 직접 목도해왔기에 이번 개정판 소식이 누구보다 반갑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책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통찰이 담긴 가장 과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특히 ‘먹이기 어려운 아이들’ 섹션은 실제 현장의 절박한 고민을 깊이 있게 반영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입니다. 안 먹는 아이로 고민하는 부모님은 물론, 올바른 육아의 방향을 잡고 싶은 모든 초보 부모님께 이 책이 단비 같은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책 속으로
아이들의 울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게 부모의 죄는 아니지요. 어떻게든 울음을 멈추게 하는 일은 차라리 쉽습니다. 울음소리를 견뎌내면서 품어주는 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랑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여야 하지만, 음식 자체가 사랑은 아닙니다. 그때그때 입안에 맛있는 음식을 넣어주기는 쉽습니다. 옆집 아줌마도 할 수 있는 일이지요. 배고플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p.8
부모님은 이를 보고 ‘아이가 불편한가?’ 혹은 ‘어디 아픈가?’ 하며 안아주거나 젖을 물리려 하지만, 사실 아이는 깨어난 게 아니라 자는 중일 확률이 높습니다. 겉보기에는 깨어난 것 같지만 꿈속을 헤매고 있어 달래지지도 않는 상태인 거죠. 따라서 이럴 때는 즉각 개입하기보다 ‘아! 또 한 주기가 끝났구나. 꿈속을 헤매고 있군. 곧 다시 잠이 들겠지. 오늘은 좀 요란하네’ 하고 잠시 지켜봐 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 p.43
아이를 키우면서 기억해야 하는 말 중에는 ‘과유불급’이 빠지지 않습니다. 내가 더 먹이면 아이가 더 클 것이라는 기대감, 또는 내가 못 먹여서 아이가 안 큰다는 죄책감 때문에 억지로 먹이는 행동이나 건강한 식사 대신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 습관은 아이를 더 크게 만들기보다 오히려 건강한 성장에 역효과를 끼치고 비만으로 이어지며 키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p.146
부모는 1)무엇을 2)언제 3)어디서 먹일 것인지 결정합니다. 아이가 잘 먹는 음식이 아니라 아이의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며, 안정적이고 즐거운 식사 환경을 조성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제공한 음식을 1)먹을지 말지 2)얼마나 먹을지를 결정합니다. 자신의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를 느끼고 제공된 음식을 먹을지 말지 결정하며 포만감 신호에 맞춰 섭취량을 조절합니다.
--- p.152
규칙적인 일상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돌아갈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됩니다. 일상을 가진 아이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여유와 에너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탈뿐인 아이, 일상이 불규칙한 아이는 매일매일 모든 사건에 새로이 적응해야 합니다. 그럴수록 아이의 심리는 더 불안해지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 아이와 함께 규칙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방법을 알고 있는 부모 역시 육아에서 여유를 챙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수면과 섭식에서 자신감을 얻은 부모는 ‘참고 기다리며 지켜봐 주는 일’의 강력한 힘을 배우게 됩니다. ‘기본적인 일상을 지키면서 기다리면 좋아지는 게 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육아가 행복해집니다. 순간순간 아이의 보챔이나 울음소리가 들려도 여유롭게 넘길 수 있습니다. 한껏 떼를 부리며 눈물짓는 모습마저도 귀여워 보일 수 있습니다.
--- p.432
[목차]
개정판, 들어가는 글
초판, 들어가는 글
1부 수면
1장 수면교육: 부모
도대체 잠이 뭐길래
잠은 무슨 일을 할까
잠에도 단계가 있다
아이와 어른의 잠은 다르다
아이는 어떻게 잠들고 깰까
아이가 잠들어서 깰 때까지
그래서 아이는 얼마나 자야 할까
2장 수면훈련: 아이
수면훈련의 오해, 방법, 현실
최우선 순위는 안전
목표는 ‘덜 깨고 더 깊이 자는 아이’
3장 월령별 수면훈련
태어나서 2개월까지
2개월에서 4개월까지
4개월에서 6개월까지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12개월 이후
수면 리듬 되돌리기
놓치면 안 되는 진짜 수면 문제
흔들리며 가도 결국 해피엔딩
2부 섭식
4장 아이의 먹기와 성장 발달
성장은 크기보다 맥락이 중요하다
먹을지 말지, 얼마나 먹을지는 아이가 결정한다
그럼에도 아이의 ‘먹기’는 중요하다
영양 밀도가 높은 음식: 양보다 질
5장 모유 수유의 원칙과 방법
모유 수유를 해야 하는 이유
모유 수유 A to Z
모유 수유를 가로막는 것
특수한 상황에서의 모유 수유
6장 분유 수유의 원칙과 방법
분유 수유를 하기로 정했다면
분유 수유를 시작하기 전에
분유 수유 A to Z
7장 이유기 보충식 육하원칙
용어 정리
왜 할까
누가 할까
언제, 얼마나 먹일까
어디서 먹어야 할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
8장 돌 이후의 식사와 간식
돌 이후의 식사
간식에 대한 올바른 접근
9장 알레르기, 변비, 진짜 섭식 문제
먹거리 변화와 대응
알레르기 식품
변비
안 먹는 아이: 기다려도 될 때와 도움이 필요할 때
10장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가이드
NOVA 분류의 한계와 활용
편식 없는 아이로 키우기
식사와 미디어 시청
3부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
태어나서 6주까지
6주에서 4개월까지
4개월에서 6개월까지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12개월 이후
4부 먹이기 어려운 아이들
1개월, 너무 오랫동안 젖을 물고 있어요 | 너무 찔끔찔끔 젖을 먹어요
3개월, 수유를 거부해요
4개월, 1,000mL 이상 분유를 먹는데 괜찮나요?
6개월, 이유기 보충식을 거부해요
8개월, 이유기 보충식을 300g씩 먹어도 괜찮나요?
9개월, 장난감을 쥐여주지 않으면 먹지 않아요
10개월, 자꾸 식탁 의자에서 벗어나려고 해요
12개월, 식탐이 너무 많아요
13개월, 반찬만 먹어요 | 맨밥만 먹어요
15개월, 동영상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아요
16개월, 아직도 밤중 수유를 해요
초판, 나가는 글
개정판, 나가는 글
참고 문헌&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