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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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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18373
ISBN
9791199491755
페이지,크기
304 , 148 * 210 mm
형태
Paperback
출판사
출간일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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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속에서

미국도 처음에는 영국의 제국주의 식민지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몇 세기 지나지 않아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국가로 변했죠. (…) 미국은 지리적으로 최고의 혜택을 받은 나라입니다. 일단 대평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국토의 45%에서 농업이 가능한데, 미국 경작지 면적이 남한 면적의 35배에 이를 정도입니다. 연간 739억 달러어치의 옥수수가 경작된다고 하니, 이는 미국 인구 3억 명이 식량 수입 없이 사실상 자급자족할 수 있는 수준이죠.
그런데 더 큰 혜택은 이 경작지 옆에 미국 대부분을 관통하는 강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식량과 기타 자원을 빠르게 전국으로 운송됩니다. 철광석, 희토류 등 자원이 풍부하고, 전 세계 원유의 4.4%가 묻혀 있는데 이는 세계 9번째 매장량에 달합니다. 또 온 국토가 중위도 지역에 걸쳐 있어 살기 좋은 기후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렇게 지리적 이점이 뛰어난 지역이 방어막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위쪽에 위치한 캐나다와는 숲으로, 아래쪽의 멕시코와는 사막으로 분리된 데다, 동서로는 대서양과 태평양이 있어서 함부로 침략하기 어려운 조건이지요. 그렇다면 이 축복받은 땅을 누가 발견하여, 어떻게 발전해 온 걸까요?
_”[미국] 최고의 운과 실력으로 지구 최강이 된 나라” 중에서

러시아의 역사는 ‘완충지 확보’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항상 더 많은 완충지, 즉 땅을 원했고 끝없이 팽창했기 때문이죠.
때는 1263년, 러시아 제국의 전신인 모스크바 대공국이 탄생했습니다. 몽골의 지배를 받던 모스크바 대공국은 1480년 우그라강 대치 이후, 모스크바 대공 이반 3세가 몽골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이후 ‘차르‘ 칭호를 선포하며 강력한 국가를 꿈꾸게 됐습니다. 그런데 대대로 차르들은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었으니 (…) 바로 수도인 모스크바의 위치 때문이었죠.
(…) 모스크바는 드넓은 평야 한복판에 덩그러니 있어 방어하기 매우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 산은커녕 주변 지역이 끝없는 평야고, 모스크바의 평균 고도는 150m가 채 안 되는 평원 그 자체였습니다. 한마디로 외적이 침입하면 쾌속으로 밀린다는 뜻이죠. (…) 그들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다, 유일한 선택지를 깨닫습니다. 바로 완충지 확보, 즉 오히려 팽창하는 것이었죠!
_”[러시아] 끝없이 더 많은 땅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

전 세계 원유의 7.5%, 천연가스의 7.8%가 매장돼 있으며,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 동시에 전체 인구의 40%가 슬럼가에서 빈민 생활을 하고, 2억 명 가까운 어린이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곳.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아프리카입니다.
(…) 사실 아프리카가 강성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3~6세기 전성기를 누린 동아프리카의 악숨 왕국은 무역으로 번성하며 해군까지 건설해 ‘4대 강국’이라 불렸고, 14세기 말리 제국은 당시 구세계(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금의 절반 가까이 공급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 말리 제국의 왕 만사 무사는 전문가들로부터 ‘재산이 너무 많아서 추정 불가’라고 판정받을 만큼,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꼽힙니다.
하지만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들은 인구의 절반이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하루를 버팁니다. 이렇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는 왜 아직도 가난할까요?
_”[아프리카] 자원은 어떻게 국가를 망가뜨릴까?” 중에서

이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용해서 대외적으로는 이슬람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했고, 동시에 이란 내부를 이슬람이라는 키워드로 단결시켰습니다. 또 국민의 불만을 다른 데로 돌리는 데에도 이스라엘을 이용했죠. 그들은 제재로 인한 경제 불황, 특유의 권위적인 통치로 인해 국민의 큰 반대에 맞닥뜨려 왔습니다. 그런데 역대 이란 대통령들은 이스라엘을 비판함으로써, 그 불만을 외부로 돌렸습니다.
(…) 또 이스라엘도 이란 이슬람 정권이 대이스라엘 초강경 발언을 쏟아낼 때마다 정체성을 강화하고 단결을 도모할 수 있어, 서로를 이용해 온 것입니다.
_”[이스라엘·하마스] 이스라엘과 중동은 왜 바람 잘 날이 없을까?”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장. [지리]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지리의 힘
1. [미국] 최고의 운과 실력으로 지구 최강국이 된 나라
2. [중국]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위협의 땅
3. [러시아] 끝없이 더 많은 땅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
2장. [전쟁] 문명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
1. [이탈리아] 독재자의 과대망상이 낳은 최악의 실수
2. [일본] 전쟁을 멈출 수 없던 국가의 최악의 선택
3. [이스라엘·팔레스타인] 4천 년 전에 시작된 죽음의 땅따먹기
4. [이스라엘·하마스] 이스라엘과 중동은 왜 바람 잘 날이 없을까?
3장. [종교] 사회 구조를 형성한 핵심 동력
1. [영국] 종교 갈등은 어떻게 민주주의의 기반이 됐을까?
2. [스페인] 세계 최강 스페인 제국이 갑자기 몰락한 이유
3. [인도·파키스탄] 신의 이름 아래 벌어진 참혹한 분열
4장. [자원] 부의 판도를 재편한 새로운 힘
1. [네덜란드] 순식간에 벼락부자가 된 네덜란드의 추락
2. [아프리카] 자원은 어떻게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까?
5장. [욕망] 돈, 영토, 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
1. [몽골제국] 최대 영토를 자랑했던 몽골이 쇠락한 이유
2. [북한] 남한보다 잘살던 국가에서 최악의 빈곤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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