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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복자들 : 농업부터 인공지능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곤충의 놀라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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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08021
ISBN
9791189327477
페이지,크기
340 , 135*210mm
출판사
출간일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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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 이 세계에서 진정한 지배자는 누구인가!”
지구의 생명 질서를 지탱하는 거대한 축 ‘작은 정복자들’

곤충은 약 3억 년 전부터 지구에 등장한 이래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개체로 살아남은 동물군이다. 마침표보다도 작은 0.127밀리미터부터 55센티미터가 넘는 대벌레과에 이르기까지 곤충은 크기도 생김새도 종 수도 놀랄 만큼 다양하다. 전 세계 포유류가 6,500여 종인 데 반해 곤충은 현재까지 보고된 종 수만 가장 보수적으로 잡더라도 100만 종에 달한다(실제 종 수는 약 500만에서 22억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긴긴 역사에서 이들이 저마다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스스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벽한 신체 구조를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런 취지에서 이 책은 곤충들이 보여주는 생존 전략과 삶의 지혜에 초점을 맞춰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한다.

“파리매는 일종의 ‘줌 렌즈’를 개발했다. 이들의 눈 중앙은 매우 중요한 빛 수용체 세포들과 함께 커다란 수정체들이 집중되어 있다. 몸길이가 6밀리미터 정도인 이 곤충은 0.5미터 거리에서도 매우 정확히 볼 수 있으며, 먹잇감으로부터 30센티미터 앞까지 돌진해서 목표물을 추격하고 놀라운 정확도로 공격한다. (…) 이렇게 작고 가벼우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는 기계를 어떻게 하면 개발할 수 있을까? 우리는 여전히 작고 경이로운 곤충에게 배울 점이 무궁무진하다.” _321쪽

더 나아가 찰스 다윈, 마거릿 파운틴, 찰스 발렌타인 라일리,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그레고어 멘델, 얀 스바메르담, 토머스 헌트 모건, 찰스 헨리 터너 등 한평생 작은 곤충들을 관찰하며 거기서 발견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애쓴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학술지 아카이브 속에 숨겨져 오랫동안 이름이 잊힌 수많은 이들의 놀라운 성과들도 이 책에서 빼놓지 말고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농업에서 의학, 우주항공, AI,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곤충의 놀라운 변신!

미래 기후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거시 생태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푸른꼬리실잠자리.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중력 반응 및 노화 유전자 탐색을 위해 우주로 떠난 초파리.
대량 예방접종 등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용 주사기 개발에 응용되는 나방의 천연 빨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체 식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메리카동애등에.
신경 화학물질이 군중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는 데 일조한 바퀴벌레.
햇볕에도 색이 바래지지 않는 기술로 하이테크 기계공학 분야에 활용되는 나비의 날개 비늘.
전쟁 상황에서 생존자를 찾고 적지를 탐색하는 등 초소형 로봇에 영감을 준 꿀벌의 지능과 비행 능력 등등.
이 책에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곤충에게 영감을 받은 과학적 성과들이 가득하다. 이 조그만 곤충들은 로봇공학에서 유전학, 법의학을 아우르며 특별한 발견을 이끌고, 농업과 항공우주 산업, 인공지능, 생물다양성, 그리고 우리 인류에 대한 지식까지 진화시키는 중이다. 최근에는 의학과 우주여행, 심지어 패션계에서도 흥미를 갖고 곤충에게 영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종 수에 비해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는 곤충은 많지 않다. 이에 저자는 특히 초소형 전자공학 연구자나 시스템 엔지니어, 식품학자들이라면 우리와 지구를 공유하는 이 작은 형제들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기계공학과 조교수인 규철 케네스 박은 산업적으로 응용할 만한 큰 규모에서 안개를 수확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라고 고백하는 박 교수의 책상에는 레고로 조립한 루크 스카이워커의 바포레이터가 놓여 있다. 아마도 미래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영감을 준 원천이었을 것이다! 박 교수는 사막이나 열대우림에서 특정 동식물이 사용하는 영리한 전략을 바탕으로 해서 여러 생물에 영감을 받은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곤충의 등껍질을 활용한 안개 수확 장치가 그런 예다.” _260쪽

90여 장의 진귀한 곤충 사진들이
박물관에 온 듯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주다!

이 책은 수백 년 전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곤충의 연구가 어떻게 놀라운 발견으로 이어졌는지를 진지하게 추적하면서도 우리를 지루할 틈 없게 만들어준다. 그것은 저자가 곤충학자이자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이기 때문이다.
닭의 눈꺼풀 안에 촘촘히 박혀 있는 벼룩, 자기 몸의 최대 8배나 되는 긴 주둥이를 가진 나방, 우주선에 태워 보내기 위해 카세트테이프에 집어넣은 수십 마리의 노랑초파리, 사체 안에 들끓는 구더기(조각 작품), 실제 살인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구더기, 채집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살아 있는 듯 색감이 선명한 모르포나비, 사육 중인 수백 마리의 아메리카동애등에 애벌레, 지금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찰스 다윈의 딱정벌레 채집 상자 등등 기괴하고 독특하고 아름다운 시각 자료 덕분에 곤충의 세밀한 구조와 형태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직관적이고 입체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90여 장에 이르는 진귀한 도판 자료는 박물관에 온 듯 우리의 시선을 압도한다. 일반인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는 희귀한 곤충 표본을 비롯해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훌륭한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이 거의 유일무이할 것이다.

“내가 노리치 캐슬 박물관을 방문한 날 워터하우스는 모르포나비 표본(186~187쪽 ‘마거릿 파운틴 컬렉션’ 사진 참고)을 내놓았다. 남아메리카에서 온 날개가 아름답고 찬란한 표본이었을 뿐만 아니라 워터하우스가 가장 좋아하는 나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것들은 지금 여러분이 지금껏 본 생물 표본 가운데 가장 완벽한 표본일 것이다. 날개가 닳거나 찢어지거나 들러붙은 것도 없고, 다리도 전혀 유실된 것이 없었다. (…) 평생 진지한 과학자였을 뿐만 아니라 나비를 수집하는 데 온전히 몰두했던 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_185쪽

추천사

곤충은 작고 하찮게 보이지만 지구의 생명 질서를 지탱하는 거대한 축이다. 《작은 정복자들》은 곤충 세계를 다각도로 탐구하며, 그들이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고 우리 삶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판들은 곤충의 세밀한 구조와 다양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왜 이 작은 생명들이 지구 생태계의 토대인지를 실감하게 한다. 다윈이 곤충을 통해 진화의 비밀을 엿보았듯, 곤충의 형태와 행동을 이해하는 일은 생명의 분류와 생태를 꿰뚫는 핵심 열쇠다. 곤충과 더불어 살아갈 우리의 길을 모색하는 이 책과 함께 생명과학을 넘어 인간의 미래를 사유하는 지적 여행을 떠나보자.
_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곤충이 왜 정복자일까? 곤충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조그만 생물이지만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거대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벼룩의 경이로운 점프, 나비의 눈부신 날개, 바퀴벌레의 신경 등 그들의 몸과 삶에는 생명의 비밀이 숨어 있다. 이 책은 수백 년 전 과거의 초창기 연구부터 오늘날의 최신 연구, 그리고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는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곤충과 인류가 맺어온 관계를 흥미롭게 추적한다. 게다가 시선을 압도하는 풍부한 도판들은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_갈로아(《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저자)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점프하는 벼룩의 다리
2장 힘센 주둥이
3장 노랑초파리
4장 변화하는 생애 주기
5장 범인을 찾는 검정파리
6장 나비의 눈부신 날개
7장 궁극적인 재활용
8장 나미브사막의 안개 수확꾼
9장 꿀벌의 지능
10장 바퀴벌레의 신경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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