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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힘 : 독서를 하는 부모는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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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59208
ISBN
9791164800698
페이지,크기
276 , 152*215mm
출판사
출간일
2020-08-12
[출판사서평]
“1년 후 변화하고 성장해 있는 자신과 자녀를
맞이하기를 희망한다”

찬바람이 살랑살랑 기분 좋게 불던 작년 가을 아침이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라디오 노랫소리를 들으며 흥얼거리고 있는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큰아들의 담임선생님이었다.
“어머니, 아이가 아직 학교에 안 왔어요.”
“어, 그럴 리가요. 오늘 제때에 나갔는데요.”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는 선생님의 말을 뒤로 한 채, 아이에게 얼른 전화를 했다.
당연히, 아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지각을 하더라도 학교를 빠지는 아이는 아니었던지라 적잖이 충격이 되었다.
고1이 되어 뒤늦게 찾아온 큰아들의 사춘기는 제법 오래 갔다.
수십 통의 전화와 문자 끝에 아이와 연락이 닿았다. 약속 장소에서 만난 아이는 부모에 대한 원망과 설움이 가득했다. 아이의 복받친 감정을 어르고 달랜 뒤에 간신히 학교에 보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마음에 오는 내내 울음을 삼켜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와의 보이지 않는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갔다. 그래도 잘 지나갈 거라 생각했는데...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하는 물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10여 년 전 우연히 제목에 이끌려 읽었던 <꿈꾸는 다락방>은 1년에 두세 권의 책만 읽던 나를 깊고 넓은 독서의 바다로 안내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아들 둘을 키우는 워킹맘이라 바쁜 시기였지만 꾸준한 독서를 통해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넓은 이해심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게 독서가 생활의 일부가 되어갈 무렵 일종의 자만심이 생겼다.
교육 관련 쪽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데다가 육아와 교육책을 많이 읽었던 터라 내 아이들을 잘 안다는 자만심 말이다.
‘아이와 공부문제로 힘겨루기를 할 때 책 속 독서 하는 엄마들의 자녀들은 대부분 영재이거나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에 진학했다고 하는데 왜 나는 아이를 이렇게 못 키울까?
나도 독서 하는 엄마인데, 아이를 잘 키우려고 책도 많이 읽고 애들이랑 도서관도 자주 갔잖아. 한 번도 부부싸움도 한 적 없고 가족 여행도 자주 갔는데...
왜 내 아이만 이러는 걸까?’
이런 생각 자체가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보다 아이에게 잘못을 돌리고 나의 독서 생활과 양육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에 바쁜 이기적인 내 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동안 이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해 왔었다.
아들의 사춘기는 나의 잘못된 생각을 강하게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었다.
결론은 아이가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4차 산업혁명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포노사피엔스’라는 말을 알게 해준 최재붕 교수님의 책과 강연 동영상을 보면서 뒤늦게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마침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한 상황이었다.
그 날로 부지런히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연관되는 단어가 미래의 일자리, 미래의 교육이었다. 10년 후, 빠르면 5년 후 현재 직업은 상당 부분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그 자리를 채운다고 한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대비하려면 학교의 교육도 달라져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학교 교육은 제도만 여러 번 바뀌었을 뿐이지 20여 년 전 학교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았다. 여전히 학생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재능을 찾아주고 키워주기보다 아직도 주요과목 위주의 수업으로 이뤄지는 학교.
현 상태에서 학교의 변화가 더딜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4차 산업혁명과 나아가 미래의 일자리, 미래의 교육에 관한 책들을 접하며 알게 된 몇 가지 사실 중 하나는 새로운 직업 가운데 70%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르게 보면 좋아하는 일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도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시대라는 얘기다.

상담 선생님의 조언과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아이를 보며 깨달았다.
그동안의 난 모범생 프레임에 내 아이를 가둬두려 했다는 것을.
시대가 한참 변했는데도 부모인 나는 옛날 우리네 방식으로 아이를 키웠고, 아이가 원하는 꿈이 있어도 공부가 우선이라 여겼던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나도 영락없이 20세기 교육을 하고 있는 엄마였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원하는 것도 묻지 않은 채 오로지 성적으로만 평가했던 것이다. 아이의 관심사는 수학이 아니라 다른 분야인데. 그 분야로 나가려면 우선은 공부라며 기승전 높은 성적만을 요구했으니 아이는 더욱더 공부에 흥미를 잃고 방황할 수밖에.
다행히도 이 시기에 읽은 책들로 아이의 사춘기와 맞물려 아이 입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생각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새로운 분야로의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아이를 이해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 모른다.

세계의 미래 교육은 학벌 위주가 아닌 개인의 능력과 재능을 더 중요시하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으며, 또 그렇게 바뀌어야만 한다. 그러려면 학교 교육의 문제점만 탓하기보다 가정에서 부모가 먼저 의식의 변화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주는 스마트 시티를 살아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에게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독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의식의 변화 및 확장을 해주는데 최고의 도구이다.
그 유명한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스티브 잡스가 공통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4차 산업혁명이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다고 그저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만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이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를 아무 대책 없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할 것인가? 부모로서 내 아이가 어떠한 미래를 맞이하기를 바라는가?
지금 아들은 전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 상태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공부를 해서 영재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아이는 여전히 공부와는 담을 쌓고 있지만, 자신의 목표와 꿈을 명확하게 갖고 있고 아주 조금씩 행동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부모인 나 역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변치 않는 믿음과 사랑을 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 아이의 사춘기가 뒤늦게나마 부모교육을 시켜준 셈이다.
어쩌면 아이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을지 모른다. 부모의 달라진 생각이 아이를 바라보는 눈을 다르게 만든 건 아닐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우리 아이들은 공부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 내 아이가 어떤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될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미래를 살아갈 나와 내 자녀를 위해서 부모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모가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알아야 하고 부모독서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책을 통해 알게 된다면 감사할 일이다.
그리고 사춘기 아이를 겪으며 느꼈던 감정과 부모로서의 반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성장일기이기도 하다. 부끄럽지만 이러한 나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녀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부족하지만 책을 펴게 되었다.
자녀는 엄마 혼자가 아닌 부부가 함께 키우는 소중한 일이다. 서로 책을 읽고 의논하며 교육관이나 삶의 철학을 맞추는 것이 자녀를 키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부모 모두 독서의 삶을 즐겼으면 한다.
부디 부모독서로 1년 후 변화하고 성장해 있는 자신과 자녀를 마주하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희망한다.

2020년 여름

저자 김 애 란

[목차]
제1장 | 4차 산업혁명 시대, 부모독서가 필요한 이유
01. 부모독서, 지금이라도 시작하라
02.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현재 진행 중
03.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
04. 빨라진 미래, 달라진 미래 교육
05. 사고의 전환, 부모독서가 답이다
06. 맞춤형 미래 교육이 가능한 부모독서
07. 독서를 하는 부모는 무엇이 다른가?

제2장 | 부모에게 더 유익한 부모독서
01. 독서로 긍정적 사고를 생활화하다
02. 독서로 의식이 확장되다
03. 독서로 꿈이 있는 부모가 되다
04. 팔랑귀는 이제 그만!
05. 100세 시대, 새로운 삶을 준비하다
06. 책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다
07. 독서는 부모에게 최고의 멘토
08. 독서는 습관이다

제3장 | 부모독서로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01. 보고 싶은 것만 봤던 내 아이의 모습
02. 아이를 이해하자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03. 기다릴 줄 아는 부모
04. 늘어가는 대화, 꿈을 키우는 아이
05. 아는 만큼 달라진다(독서로 사춘기 공부하기)
06. 스스로 생각하는 힘
07. 행복한 부모가 되자

제4장 | 거시적 관점의 독서를 하라
01. 거시적 관점의 독서로 숲을 보자
02. 독서의 목적과 독서법을 찾자
03. 도서관, 거시적 관점의 독서를 하기에 최고의 장소
04. 베스트셀러보다 끌리는 책이 먼저다
05. 그림책의 가치를 알다
06. 부부가 함께하는 부모독서
07. 매일 실천하는 하루 15분 누적 독서
08. 자투리 시간을 확보하라

제5장 | 부모독서, 1년만 따라 하면 100권 읽는다
01. 왜 100권이어야 할까?
02. 실천이 우선이다.
03. 구체적인 목표가 습관이 된다.
04. 함께하는 독서의 힘
05. 전자책, 오디오북을 활용하라.
06. 매일 책을 들고 다녀라.
07. 독서 흔적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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