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마음에 큰 위안을 주는 나태주 시인이 주간달력 형태의 친필 시화집을 출간했다. 일주일마다 넘기는 탁상 스프링북으로 한 주에 한 편씩 시화 작품을 감상하며 스스로의 안부를 챙길 수 있고, 책상 위, 장식장, 거실장 어디든, 액자를 올려두거나 그림을 붙여놓듯 곁에 세워두면 매순간 나에게 안부의 메시지를 건네는 찰나의 매개가 되어준다. 만년 주간달력으로 날짜나 기간이 꼭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마음 가는 작품에 조금 더 머물 수 있는 ‘넘기고 싶지 않은 달력’이다.
이 책은 ‘안부’와 ‘주간달력’을 콘셉트로, 1년 52주 계절의 흐름에 어울리는 시인의 시화가 정연하게 담겨 있다. ‘첫 번째 주의 안부’부터 ‘쉰두 번째 주의 안부’까지의 여정 동안 각 앞면은 시인이 직접 쓰고 그린 시화 작품이, 그 뒷면에는 시인의 시화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시화 작품이 실려 있다. 하나의 시를 전혀 다른 느낌의 두 가지 시화로 즐겨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쪽으로, 내 책상 위에 어울리는 쪽으로 그때그때 골라가며 세워두고 감상할 수 있다.
《나태주, 지금의 안부》는 본체인 52주 탁상 시화집에 나의 안부노트, 스티커, 엽서 7종까지 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52번의 안부를 적는 ‘나의 안부노트’에는 일기를 써도 좋고, 편지를 써도 좋고, 시 구절을 필사해도 좋다. 마음을 적어보면서 잠시, 나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시인의 그림으로 꾸며진 스티커, 그래픽 시화가 그려진 엽서들로 나만의 공간을 장식하거나 주변에 진심의 메시지를 담아 보낼 수 있다. 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안부를 건넬 시간이다.
“당신 어디에 있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든지 마음의 평안을 빌어요.” (서시 〈흰 구름 님에게〉 중에서)
[목차]
- 눈 내리는 지금
별 / 안부 / 근황 / 잠시라도 / 눈부신 세상 / 혼자서 /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 행복·1 /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 첫눈 / 동백꽃 아래 / 너를 두고 / 좋다
- 꽃 피는 지금
꽃집 앞 / 풀꽃·3 / 봄인 너에게 / 개양귀비 / 선물·1 / 한 사람 건너 / 봄은 혼자 오지 않는다 / 제비꽃 / 꽃 피우는 나무 / 사랑에 답함 / 다시 봄 / 화엄 / 시
- 볕 비치는 지금
미루나무 / 들길을 걸으며 / 연꽃 / 우리들의 푸른 지구 / 아름다운 사람 / 아가야 / 날마다 기도 / 강아지풀을 배경으로 / 섬에서 / 풀꽃·2 / 사는 법 / 다시 구월이 / 축복
- 잎 날리는 지금
행복·2 / 멀리서 빈다 / 그리움·1 / 선물·2 / 이 가을에 / 바람에게 묻는다 / 풀꽃·1 / 십일월 / 부탁 / 그리움·2 / 황홀극치 / 내가 너를 /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