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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고전 문학 : 수능 세대의 문해력을 높이는 우리 고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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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21414
ISBN
9791161692883
페이지,크기
196 , 140*210mm
출판사
출간일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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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고전 문학은 어렵다?

고전 문학은 범위가 매우 넓어 어느 한 분야만 평생을 공부해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그런 방대한 분량을 모두 학습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것이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그래서 최소한의 부분만을 정리해보았다.
여기에 쓴 내용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다른 해석이나 설명이 있을 수 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를 따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어떤 내용이든 합리적 생각을 토대로 주장하고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을 읽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만 갇혀 있지 않고 더 다양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좋겠다. 교과서에만 국한되었던 공부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학작품을 통해 더 다채로운 생각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되면 좋겠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다양성을 격려하고 창의성을 요구한다. 유일한 해석,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시각에서는 다양성이나 창의성이 길러지기 어렵다. 우리는 한 편의 문학작품에서도 다양한 관점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바라보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남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오직 내가 힘써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과 견해를 받아들이는 포용력은 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다. 다양성과 포용력과 이해력은 새롭고 창의적인 ‘나’를 기르는 원동력이다. 아마도 그러한 첫 발이 우리 고전 문학에서 시작될 것이다.

우리 고전문학에 대한 다양한 해석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생각들이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을 더 풍요롭게 해주기를 기대한다. 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수능 시험 성적을 높이는 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고 깊게 만드는 일이다. 이 첨단 과학 시대에 여전히 낡아만 보이는 고전 문학을 읽는 행위의 중요성을 자신의 창의성과 연관하여 잠시라도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면 더 좋겠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문학의 놀라운 효용성과 창의력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빈다.
문학을 단순히 시험문제를 풀기 위한 지문의 하나로만 인식하거나, 해석이 필요한 난해한 단락으로만 인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더 큰 자유를 맛볼 수 있다면 좋겠다. 신화든 소설이든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인간이 만든 것이다. 인간이 만든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조금 더 깊이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사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바람직한 인간 공동체로 발전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내용…

Ⅰ. 문학을 보는 눈 - 신화

문학의 시작은 신화다. 신화는 인간과 세상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 신화로부터 갖가지 장르의 문학이 파생한다. 신화를 꿰뚫는 사고의 틀을 명확하게 알고 있으면 어떤 장르의 문학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 신화는 크게 두 가지 구조를 가진 이야기다. 하나는 ‘입사식’ 구조를 가진 이야기, 다른 하나는 ‘천지창조’ 구조를 가진 이야기다. 각각의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
‘입사식’이란 ‘성인식’이라고도 하는 통과의례이다.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진입할 때 반드시 치르는 의식을 ‘통과의례’라고 한다. 입사식 또는 성인식이 대표적이다. 입사식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전 사회로부터의 분리’ 단계, ‘고립과 시련’의 단계, ‘새로운 사회로 재통합’하는 단계이다.

Ⅱ. 신화에서 소설로 - 전기 문학

신의 이야기, 신적 능력이 있는 영웅의 이야기에서 개인의 이야기로 집중하는 시기에 전기 문학이 자리하고 있다. 신화를 살아가는 시대에서 벗어나 개인의 역사와 개인의 중요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시대의 이야기, 집단 공동의 서사와 개인의 서사가 섞이는 시대의 이야기다. 하지만 개인의 삶에 눈을 뜨는 시대에도 여전히 그 이야기의 모범은 신화에 있었다.
신화를 살아가던 시대는 지났으나 아직 개인의 욕망이 순수한 창작물로 만들어지지 않던 시기에 등장한 서사 양식으로서의 전기 문학.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전기를 기록한 내용이지만 온전히 신화에서 탈피하지는 못한 문학. 이것은 한 개인의 일대기를 온전히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다. 개인의 일생을 기록한 것 같으나 여전히 신화의 서술 양식을 따르고 있는 특성도 있다. 객관적이고 비평적인 전기는 아니나 완전한 창작 소설도 아닌 중간 단계의 이 서사 문학을 몇 편 감상해보자.

Ⅲ. 과거와 현재의 연결 - 설화

설화는 구비 문학을 대표하는 장르이다. 흔히 구비 문학이라 하면 말로 전승되는 문학으로,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를 이른다. 이 중에서 서사 구조의 중요성이 두드러진 것은 역시 설화라고 할 수 있다.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에는 서사구조는 물론 음악적 요소와 연희라는 요소도 포함된다.
속담이나 수수께끼는 서사보다는 축약과 상징을 통한 풍자와 흥미라는 요소들이 강조된다. 설화는 오로지 서사에 기대어 발전하고 전승되는 측면이 강한 구비문학이다. 판소리 역시 서사적 측면이 강하지만 이것은 고소설로 연결될 수 있으니 그때 다시 살펴보기로 한다.

Ⅳ. 욕망 성취의 자리 - 고소설

서사의 중심이 된 탄생과 변화는 소설에서도 반복된다. 우리 고소설이 유독 ‘전傳 ’의 형식으로 구성된 이유가 그런 까닭이다. 고소설은 대체로 주인공의 탄생과 비전 성취의 과정을 일대기 형식으로 보여주는 구조를 취한다. 고소설이 굳이 일대기 형식을 갖게 된 데에는 신화가 주인공의 탄생을 중심으로 서술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화가 그들의 세계를 확립한 지도자의 탄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소설은 그 사회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소설을 만들고 누리던 시대가 공동으로 꿈꾸던 욕망의 실체를 주인공의 생애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을 때 자연스레 그 소설이 공유되던 시대의 욕망을 읽는다.

[목차]
시작하며

Ⅰ. 문학을 보는 눈 - 신화
1. 곰이 낳은 사람 - <단군 신화>
2. 알을 깨고 나온 사람 - <주몽 신화>
3. 말이 울고 떠난 박 - <박혁거세왕 신화>
4. 버림받은 상자 - <석탈해 신화>
5. 거북의 머리 - <김수로왕 신화>

Ⅱ. 신화에서 소설로 - 전기 문학
1. 선화공주의 선택 - <무왕 전기>
2. 평강공주의 결단 - <온달 전기>
3. 별의 꿈으로 낳은 아이 - <김유신 전기>
4. 눈을 잃은 미륵 - <궁예 전기>
5. 지렁이가 낳은 왕 - <견훤 전기>

Ⅲ. 과거와 현재의 연결 - 설화
1. 오누이와 호랑이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
2. 괴물에게 납치된 여인 -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
3. 허물 벗는 구렁이 - <구렁덩덩신선비 설화>
4. 바위가 솟아난 못 - <장자못 설화>
5. 두레박을 탄 자 - <나무꾼과 선녀 설화>

Ⅳ. 욕망 성취의 자리 - 고소
1. 욕망의 화신 - <홍길동전>
2. 샤먼의 자격 - <심청전>
3. 부활의 동굴 - <춘향전>
4. 아버지가 없는 이유 - <구운몽>
5. 가장 어려운 시험 - <흥부전>
6. 경계를 넘는 자 - <콩쥐팥쥐전>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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