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보노보노를 알고 나서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다. 늘 뾰족하고 날 서 있던 마음 한구석에 보송한 잔디가 돋아난 기분이다. 사람은 다 다르고 가끔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사람도 만나지만 다들 각자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는 것, 내가 이렇게 사는 데 이유가 있듯이 누군가가 그렇게 사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억지로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해하든 하지 않든, 앞으로도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최선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므로.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그러는 것처럼. _프롤로그 중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특징이 있다. 대단한 꿈 없이도 묵묵히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 큰 재미보다는 편안함을 선호하는 사람들, 어릴 적 기대엔 못 미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좌절하기만 하진 않는 사람들, 한창 욕심을 내고도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며 체념할 줄 아는 사람들, 나의 웃음과 눈물과 한숨만큼 누군가의 웃음과 눈물과 한숨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들, 가끔 의욕 없고 게을러 보이는 사람들……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별하게 씩씩하거나 밝지 않아도 그럭저럭 살아간다.
보노보노를 예전부터 좋아했던 사람들 또는 보노보노에 대해서 몰랐던 사람들이라도 김신회 작가의 담담한 말투로 옮겨낸 보노보노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신회 작가의 말처럼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이상한 사람은 있어도 나쁜 사람은 없으니까. 나처럼, 당신처럼, 그리고 보노보노처럼”.
[목차]
Prologue 우리는 모두 보노보노 같은 사람들
다른 사람들하고도 같이 사는 법
진정한 위로는 내가 받고 싶은 위로 / 별것 아닌 대화가 필요해 / 친구가 되는 방법 / 진짜 친구라는 증거 / 미움받을 용기 / 우리는 왜 칭찬에 목숨을 걸까 / 내 것을 알려주기 위해 화를 낸다 / 싫어하는 것과 사이좋게 지내기 / 졌다고 생각한 놈이 있을 뿐 / 가족이란 모르는 것투성이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
‘금세’를 안 하면 어른이 될까 / 어른들 이야기는 재미없어 / 인생이 꼭 재미있어야만 할까 / 보고 싶어서 가슴이 미어질 때 / 변하지 않는 것을 지키는 사람 / 재미없어지고 나서야 할 수 있는 일 / 엄마는 언제부터 엄마였을까 /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 / 어른이 안 되고 싶던 날
인생에서 이기는 건 뭐고 지는 건 뭘까
아이의 명예 / 내가 할 수 있는 것 찾기 / 그런 나도 나야 / 소중한 건 졌을 때의 얼굴 / 새 학기의 마음은 겨울 / 연애를 끊었어요 / 꿈을 이루지 못한 나를 미워하지 마 /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어 / 성격이 팔자다
솔직해지는 순간 세상은 조금 변한다
소심해지고 싶지 않아서 소심해진다 / 친구는 기다려주는 사람 / 나 상처받았어 / 소고기 안 먹는 집안 / 내 성격의 재발견 / 우정의 목록 / 오그라들지 못하는 사람 / 더하기 빼기 관계 / 세상의 모든 딸들
완벽함보다 충분함
없어도 곤란하지 않다면 필요 없는 것 / 꿈이 이상한 이유 / 취미는 어른을 위한 놀이 / 걷는 게 좋아 / 친구란 좋구나 / 자봉의 발견 / 재미있는 일도 재미없는 일도 다 이 세상의 것 / 좋아하는 것은 이마 위에 붙어 있어
Epilogue 솔직해지는 방법은 솔직해지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