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ty-five paintings and text show the changing face of Earth from the first cataclysmic upheavals through the various ages to the time of man. First published in 1962, this edition has been completely updated with the most cutting-edge information.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46억 년 전에 탄생한 지구, 그 속에서 수많은 생명이 명멸해 갔습니다. 백 년도 살지 못하는 인간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장구한 생명의 역사입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 《Life Story》입니다.
Virginia Lee Burton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다면 《Life Story》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겁니다. 정말 기분 좋게 책을 집었을 겁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후회로 머리를 칩니다. 이 책을 왜 샀을까! 그림이 많아서 초등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한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샀는데, 이렇게 어려울 수가,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그런데, 잠시 들었던 후회는 어디로 갔을까요? 엄청난 공을 들였음이 분명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저자의 정성을 느끼게 됩니다. 46억 년이라는 장구한 지구의 생명을 한편의 연극무대에 올려놓았습니다.
단순히 그림만 유려한 게 아닙니다. 80페이지의 짧은 그림책 속에 이렇게 방대한 지구의 역사를 담아놨다니, 내용의 깊이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결국 감탄사와 함께 박수를 치게 됩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Virginia Lee Burton, 그가 아이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아름다운 지구-생명의 역사가 《Life Story》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Life Story 하드커버 바로가기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