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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8 : 갈라진 앞발들 - 창비아동문고 344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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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03081
ISBN
9788936443443
페이지,크기
224 , 152*225mm
출판사
출간일
2025-07-25
[출판사서평]
“한국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힌 문제작”
제16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작
어린이 베스트셀러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 8권 출간

“갈기를 흔드는 바람을 따라라. 그것이 개코원숭이가 사는 법이다.”
어린이가 선택한 주인공, 개코원숭이의 짜릿한 모험

누적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우리 아동문학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가 여덟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 시리즈는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하동화”라는 호평과 함께 출간 10주년을 맞은 2025년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8권의 주인공은 1권 출간 이후 어린이 독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달라고 가장 많이 요청해 온 동물, 개코원숭이다. 태어난 무리를 떠나 혼자가 된 수컷 개코원숭이 ‘투키오’는 초원을 떠돌다 우연히 사파리 차에 올라타 인간의 리조트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인간이 남긴 음식에 의존해 살아가는 개코원숭이 무리를 만난다. 힘들게 사냥하지 않아도 매일 먹이가 주어지고, 잘 정돈된 풀밭에서 마음껏 뒹굴 수 있는 리조트는 투키오에게 천국처럼 보인다. 하지만 평화로운 풍경 뒤에는 우두머리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불합리한 질서가 감춰져 있다. 처음에는 안락한 일상에 만족하던 투키오도 점차 억압과 부조리를 깨닫고 자유를 찾아 초원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새롭게 떠난 모험에서도 투키오의 엉뚱하고 대담한 선택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시종일관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후속작을 손꼽아 기다려 온 독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작품이다. 이번 8권은 본편에서 잠시 벗어난 외전이자 시리즈의 후반부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쉼표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앞뒤로 자연스럽게 스며든 와니니 무리의 에피소드는 열 살이 된 우두머리 와니니의 고민과 변화의 기운을 예고하며 다가올 9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저게 바로 사자야.”
“하나도 안 무섭게 생겼는데? 갈라진 앞발도 없고.”

기상천외한 상상력, 허를 찌르는 유머!
‘와니니’ 시리즈 사상 가장 ‘웃기는’ 이야기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가 지난 10년간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받아 온 이유 중 하나는 야생 동물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이자 자연의 법칙이 존중되는 초원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 낸 점이다. 생동감 넘치는 생태계 묘사는 이현 작가가 여러 차례 아프리카 현지를 직접 취재하고 치밀하게 자료를 조사해 온 덕분이다. 그런 가운데 8권은 초원에서 시선을 돌려 ‘와니니’ 시리즈 최초로 인간의 땅, 그중에서도 관광객이 머무는 리조트를 주요 배경으로 삼아 색다른 재미와 활력을 더한다. 인간의 세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개코원숭이 무리의 이야기는 재치 넘치는 설정과 코믹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투키오가 사자를 따돌리며 사파리 차 짐칸에 몰래 올라타는 장면, 리조트 직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드는 장면, 바나나를 갈구하며 식당의 유리창으로 돌진하는 장면 등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개코원숭이가 객실을 뒤져 설탕이나 초콜릿을 유유히 훔치는 장면은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 작가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해 더욱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다가온다. “갈라진 앞발 만세!” “편식 없는 초원을 위하여!” 같은 개성 넘치는 인사말, ‘사자이빨을뽑아버려’ ‘식당문을부숴버려’ 등의 익살맞은 개코원숭이 무리 이름 역시 작품 전반에 경쾌한 분위기를 돋운다. 생태적 리얼리티와 문학적 상상, 기발한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8권은 ‘와니니’ 시리즈 중 가장 짜릿하고 웃기는 모험담으로 사랑받을 것이다.

“모험은 그런 거였다. 익숙한 것들과 이별하는 일이었다.
나빴던 것만 아니라 좋았던 것마저 두고 돌아서야 했다.”

개코원숭이답게, ‘갈라진 앞발’답게, 유쾌하고 발랄하게!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용기를 힘껏 응원하는 이야기

시원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개코원숭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문득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장면도 깃들어 있다. 8권의 부제 ‘갈라진 앞발들’은 인간처럼 손가락이 분리되어 정교한 손동작을 할 수 있는 개코원숭이의 생물학적 특성을 가리키는 동시에 무리의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투키오와 암컷 개코원숭이 ‘헤키마’를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리조트에 살던 헤키마가 초원으로 돌아가는 투키오의 여정에 망설임 없이 함께하는 대목은 그 상징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헤키마는 원래 암컷 개코원숭이는 무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며 익숙한 공간을 뒤로하고 낯선 세계에 발을 내디딘다. “모험을 떠나는 암개코원숭이는 본 적 없”다는 투키오의 말에 헤키마는 말한다. “어쩌면 그 때문인지도 몰라. 그런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없기 때문에 다들 떠날 생각을 못 하는 거야.”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기에 가능성조차 떠올리지 못했던 나날에 헤키마가 단호하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은 삶의 주체성과 더불어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되새긴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초원에서 투키오와 헤키마는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이자 행복임을 깨닫는다.

한편 초원의 와니니 무리 역시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다. 열 살이 된 우두머리 와니니는 큰딸 ‘에우페’의 낯선 침묵 앞에서 처음으로 불안을 느끼고, 사랑하는 존재의 마음을 돌볼 수 없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한다. 성장통을 겪는 에우페 또한 무리 속에서 홀로 남겨진 듯한 외로움을 느끼며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마주한다. 검은 땅을 노리는 수사자들의 위협이 짙어지고 와니니 무리의 평화가 위태로워지는 8권의 마지막 대목은 이들이 머지않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오랜 팬에게는 깊은 여운을, ‘와니니’ 이야기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외전만의 독립된 재미를 선사하며 ‘와니니 세계’를 여는 또 하나의 문이 되어 줄 것이다. 초원을 누비며 성장해 온 와니니의 여정은 이제 가장 벅차고 빛나는 순간을 향해 성큼 다가간다.

작품 줄거리
호기심 많고 모험심 넘치는 수컷 개코원숭이 ‘투키오’는 초원을 떠돌다 우연히 사파리 차에 올라타 인간의 리조트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객실을 뒤져 먹이를 구하거나 인간이 남긴 음식을 먹는 개코원숭이 무리를 만나고, 힘들게 사냥하지 않아도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에 잠시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평화로운 풍경 이면에는 복종을 강요하는 우두머리의 규칙이 있다. 위계질서 속에서 점차 숨이 막혀 가던 투키오는 다시 초원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과연 투키오는 리조트를 무사히 떠나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한편, 검은 땅에서 대규모 무리를 이끄는 와니니는 어느덧 네 살이 된 큰딸 에우페의 흔들리는 감정을 느끼며 알 수 없는 불안에 사로잡히는데…….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목차]
1. 사냥꾼의 정체
2. 딸들의 마음
3. 철문은 닫히고
4. 새로운 지혜
5. 최고의 다음은
6. 아무튼, 바나나
7. 뜻밖의 손님
8. 초원의 기억
9. 안녕 대신에
10. 진정한 모험
11. 부엉이는 알고 있다
12. 닫힌 문 앞에서
13. 초원의 하루
14. 처음 온 마음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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