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두 작품으로 대표 문학상을 휩쓴 작가의 ‘인생 등반 소설’
“아, 재미있었다. 다 읽고 다만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행복하겠습니다.”
제171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베리에이션 루트》가 출간된다.
작가 마쓰나가 K 산조는 2021년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뒤, 두 번째 발표작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단 두 작품으로 일본 신인 작가에게 주어지는 주요 문학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른바 ‘오모로이 순문(재밌는 순문학)’을 표방하는 작가로, 문학성이라는 핵을 간직한 채 심플하고 재밌는 작품을 추구한다.
《베리에이션 루트》는 이런 작가의 방향성과 등산 애호가이자 직장인인 자신의 경험이 절묘하게 만나는 작품이다.
‘베리에이션 루트’는 정해진 길이 아닌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는 등산법을 뜻하는 용어로,
작가는 경영난에 봉착한 회사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이 의문의 동료와 함께 산에 오르며 그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끝없는 불안과 무쓸모의 예측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한나절 산행과 같은 고요와 선선함을 안겨주는 책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4 제171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목차
베리에이션 루트
옮긴이의 말
롯코 산맥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