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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도 함께 만들어가면 그곳이 곧 집이 된다.
타일러는 가족의 이사로 익숙했던 동네와 친구들을 떠나게 된다. 다행히 그에게는 마인크래프트 세계에서 늘 함께해온 친구들, 에반, 캔디스, 토비, 그레이스가 있다. 다섯 친구는 오버월드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모험을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엔더 드래곤과 맞서기 위해 엔드로 향하는 궁극의 퀘스트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몬스터와 해적, 학교에서 겪는 갈등, 네더의 위험이 이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만, 다섯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하나씩 문제를 헤쳐 나간다. 세 권 분량을 묶은 이 합본은 블록으로 쌓아 올린 세계 안에서 우정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거나, 친구 관계에서 오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에게 특히 와닿는 이야기다. 혼자 짊어지던 문제를 솔직히 꺼내놓았을 때 관계가 오히려 단단해질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각자 잘하는 역할이 달라도 함께라면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얻어갈 수 있다. 익숙한 게임 세계관 덕분에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함께라면 새로운 환경도 두렵지 않다는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