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나날이 두꺼워져 가는 오존층과 이로 인한 지구 온난화.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기아. 외계인들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지구를 어떻게 해야 하지? 없애버릴까? 아니야. 이렇게나 아름다운 별을 없애면 안 돼! 그럼 어떻게 하자고? 지구의 미래를 바꾸는 건 어때? 아이들을 가르치면 되잖아! OK! 이렇게 해서 외계인 선생님이 지구에 왔습니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낯선 선생님이 나타났다면, 그 선생님이 혹시 외계인은 아닌지 의심해보세요. ^^
《The Unicorn Chronicles Series》의 Bruce Coville, 그의 이름을 만방에 떨친 나름 출세작 《My Teacher Books Series》입니다. 사실 셰익스피어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Retelling의 작가로 더 이름이 나 있지만 말이죠. Bruce Coville에 대한 해외 평은 전반적으로 참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흥미 있는 이야기를 할 줄 안다는 중론과 더불어, 아이들이 책 읽기에 빠지게 되었다는 총평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전직 교사라는 강점을 글에 잘 살려냈기 때문이겠죠.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