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아주 멋진 우리만의 투리를 만들 거야.”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밝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조선시대에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상한 하루》 《이상한 동물원》 연수 작가의 설레는 초대
형형색색 아리땁고,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만의 멋진 ‘투리’
사랑스러운 조선시대 5인방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더 넓은 세상을 누비고 항구로 돌아오는 배 한 척이 있습니다.
저 멀리 조선 땅이 보이자 상단 아이는 무언가를 찾으러 선실 가장 깊숙한 곳으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 주고 싶은 건 다름 아닌 바다 건너 나라에서 보았던 크리스마스 트리!
아이는 이런저런 말들을 늘어놓으며 친구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전해 봅니다.
겨울에도 푸른 나무에, 형형색색 달콤하고 빛나는 것들을 달아, 온 누리의 평화를 기원하는 ‘투리’라고요.
저마다 무언가가 떠오른 듯 설레는 얼굴로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함께 우리만의 투리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상단, 숙수, 동자승, 아씨, 곰 도령까지 조선시대 5인방은 언제나 곱고 신비한 물건이 가득한 만물상을 시작으로
다디단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과방과 소망으로 가득 찬 산사까지 곳곳을 들리며 투리를 꾸릴 물건을 모읍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조선시대의 예스러운 풍경이 고즈넉하면서도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아리땁고 반짝거리는 것을 잔뜩 챙겼다면 이제 숲으로 향해 볼까요?
갈 길이 멀어도 모두 함께라면 문제없습니다.
조선시대 5인방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그들의 눈부신 여정을 따라가 보세요.
올 겨울,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가 펼쳐진다!
우리 문화를 가득 담아낸 새로운 크리스마스 그림책
화려한 불빛과 예쁘게 포장된 선물 꾸러미, 알록달록 트리를 가득 채운 장식, 상상만 해도 설레는 크리스마스의 풍경들을 떠올려 보세요.
겨울을 대표하는 기념일인 크리스마스는 언제부터 우리 곁에 있었을까요?
과연 100년 전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이었을까요?
연수 작가는 풍성한 상상력을 발휘해 독자들을 조선시대 크리스마스로 초대합니다.
동글동글 구슬 대신 조각보 바늘방석과 형형색색 노리개를, 진저브레드 쿠키 대신 달콤한 옥춘당과 엿가락을, 반짝거리는 전구 대신엔 환한 빛을 내는 연등을 걸어요.
마지막으로 트리의 꼭대기에 초롱 등불을 올리면, 온 누리가 평화롭길 바라는 밝은 빛이 따스하게 퍼집니다.
오색 빛깔 우리의 것, 우리의 멋이 가득한 우리만의 멋진 투리!
그 모습은 새로워도 온 누리에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다르지 않습니다.
아리따운 우리 문화를 한 아름 품은 새로운 크리스마스 그림책이 여러분에게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것입니다.
모두 함께 ‘우리 누리 크리스마스!’
“가장 특별하고 우리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를 그리고 싶었어요.”
평범한 순간을 환상적으로 포착하는 연수 작가의 신작
언제나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사랑을 받았던 연수 작가가 세 번째 그림책으로 독자들을 만납니다.
얇은 펜으로 차곡히 쌓아 올리는 섬세한 작가 특유의 그림 스타일에 볼거리 가득한 시대적 배경과,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더한 작품입니다.
‘조선시대의 크리스마스’를 구현하기 위해 작가는 오랜 시간 자료를 모으고 사전 조사를 거쳤습니다.
실제로도 크리스마스는 개항 이후 1884년경 처음 알려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서역의 나라와 교류가 이뤄지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만들어 냈지요.
상단, 숙수, 아씨, 동자승처럼 조선시대 직업과 평민의 삶을 반영하는 캐릭터를 통해 당대의 다채로운 생활상과 전통 문화를 보여 줍니다.
머리에 마늘을 얹고 있는 곰 도령은 우리의 건국 신화를 떠올리게 하지요.
주인공 5인방이 다니는 곳곳을 들여다보면 우리 전래 동화의 주인공들과 열두 띠 친구들이 숨어 있습니다.
책장을 천천히 넘기며 한 장면씩 즐거운 마음으로 뜯어보세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날마다 펼쳐보고 싶은 선물 같은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