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f! Moo! Oink!....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10마리의 아기 동물들이 나옵니다. 퀴즈 형식의 구성으로, 'Who says woof?' 하고 물으면 'A dog says woof.'하고 답하지요. 질문이 있는 쪽에 뼈다귀를 보여줌으로써 쉽게 뼈다귀를 물고 있는 개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들은 돌이 지나면서부터 소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들은 소리를 흉내내려고 합니다. 특히 동물 소리를 듣고 흉내내기를 즐기죠. 간결한 문장의 반복적 사용은 반복을 즐기는 아이들 특성에 잘 맞고, 잔털까지도 세밀하게 살린 그림은 아기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며 직접 울고있는 듯하여 우리 아이들을 동물 소리에 빠져들게 합니다.
Whose baby am I? 의 저자인 John Butler의 작품입니다. 이 책 역시 Whose baby am I 와 같이 귀여운 그림이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마치 사진을 찍어 놓은 듯한 귀엽고 사실적인 동물들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꼬옥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그림이 아주 예쁩니다.
누가 "woof"라고 말했을까요? - 강아지가 "woof" 라고 말하는 군요. 누가 "moo" 라고 말했을까요? -소가 "moo" 라고 말하는군요. 이런식으로 동물의 울음소리가 나오고 어느 동물의 울음소리인지가 귀여운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돼지, 말, 고양이, 양, 쥐, 오리 등의 울음소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실사에 가까운 세밀화와 페이지를 가득 메우는 큰 그림은 아주 어린 영유아 아이들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앞장에 제시되어 있는 동물의 울음 소리와 사물을 보고 다음 장에 나오는 동물을 추측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문장은 단순하지만 리듬감 있게 반복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영어 동화책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책에 소개되어 있던 동물과 각각의 울음소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소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