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동서양 불문 만고불변의 법칙인가봅니다.
Maybe...의 주인공들도 역시 예외는 아닌듯하죠
엄마는 외출을 하면서 호랑이가 있을지도 모르니 절대 망고나무근처에 가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호랑이에게 들키지 않고 망고를 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원숭이 세마리는 엄마의 당부는 까맣게 잊어버렸네요^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Chris Haughton은 단순화한 그림과 화려한 색감으로 자신만의 그림세계를 만들어왔고 그렇게 창작한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있어 유머도 빠질 수 있는 요소입니다.
Maybe... 역시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데도 사이사이 상상의 나래를 펴며 까르르 웃게 되는 그런 행복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