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칼데콧 수상작인 《Ashanti to Zulu》는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26개 부족의 전통과 풍습을 묘사한 책으로 제목처럼 A to Z로 구분해서 각각의 단어에 해당하는 부족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A에는 Ashanti족이, M에는 케냐의 Masai족이 Z에는 ‘라이언 킹’으로 유명한 Zulu족이 보이네요. 인종이 다르고 사는 곳과 문화가 다른 만큼 저마다 각기 특색 풍습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거리감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려고 하지 않는데요, 《Ashanti to Zulu》가 보여주는 이들의 아름다운 풍습과 전통을 본다면 한층 더 가까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 작품은 일러스트가 참으로 훌륭한데요, 일러스트레이터 Leo Dillon은 《Ashanti to Zulu》를 7년에 걸쳐 그렸다고 합니다.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서 직접 아프리카 부족들의 옷을 입고 그렸다고 하는데요, 옷을 입었다는 점에서는 글을 쓴 Margaret Musgrove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글과 일러스트 양면에서 사실감이 참으로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