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저자 Tomie DePaola는 전설이나 전래되어 내려오는 이야기에 관심이 참 많죠. 그 중에서도 다소 익숙하진 않지만 사연이 많은 이야기를 작품화하기도 하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The Legend of the Poinsettia》입니다. 제목 그대로 Poinsettia라는 꽃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겠고요, 잘 모르는 사람도 보기는 정말 많이 봤을 겁니다. 가장 많이 볼 때가 언제냐 하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겨울 무렵인데요, 온 세상의 꽃이 시들거나 죽어가는 시기에 새빨갛게 잎을 물들이는 꽃이 Poinsettia입니다.
원래 이 꽃은 멕시코의 야생화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이 꽃의 이름은 미국으로 가져와 널리 알린 미국의 외교관의 이름에서 비롯됐습니다. 어린 멕시코 소녀가 순수하고도 정성어린 마음으로 아기예수에게 바친 선물이 꽃이 되었다는 사랑스러운 전설을 알게 된 작가가 자신이 받은 감동을 그대로 작품 속에 담아냈는데요, 그래서 작품 전반에 크리스마스의 축복과 더불어 멕시코향도 물씬 스며들어 있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