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런던의 증권 중개인으로 살아가던 부유한 사십 대 Charles Strickland, 어느 날 갑자기 처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갔다. 오직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욕망 때문이었다. 도착한 곳은 프랑스 파리, 부유했던 삶을 버리고 가난과 빈곤의 화가생활을 시작하지만 마음만은 즐겁다. 그 무엇에도 신경 쓰지 않으며, 건강은 물론 지켜야할 최소한의 윤리마저 벗어던지고 오직 그림만을 열중할 뿐이다. 이런 그의 재능을 알아차린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Dirk Stroeve가 물신양면으로 돕지만 이런 그의 도움마저 무신경하게 받아들인다. 심지어 그의 부인 Blanche의 마음까지 빼앗고 모델로 활용해 그림을 그린 후 매정하게 외면한다. 그리고 타히티 섬으로 들어 가버리는데…….
고갱의 삶을 그린 Somerset Maugham의 대표작 《The Moon and Sixpence(달과 6펜스)》입니다. 오직 예술 때문에 모든 것을 외면한 고갱과 같은 화가지만 일상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Dirk의 대조적인 삶을 통해서, 예술 외에는 모두 외면하는 이른바 ‘예술지상주의’를 보여주는 이야기인데요, 문득 생각이 나서 줄거리를 정리해봤습니다만 사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별다른 감상이 필요 없는 세기의 명작이죠.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