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아름답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를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게 전하는 작가 Cynthia Rylant의 《Every Living Thing》입니다. 모두 열두 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이 책에는 모두 열두 마리의 동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며 치유의 힘을 전해주는데요, 굉장히 따뜻한 감성으로 전하는 이야기에 독자의 마음도 포근하고 안온함에 젖어 듭니다.
배움도 느리고 셈도 제대로 못해 늦된 아이 Charlie가 아이들의 인정을 받고 상도 받을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거북이 Charlie 덕분입니다. 풍족한 경제사정이 오히려 소원한 가족의 원인이 되었지만, 앵무새 Rocky가 언제나 읊조리던 아버지의 말을 전하면서 그의 외로움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가족은 한 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길 잃은 강아지, 버려진 고양이 등 정말 하찮게 여기던 동물들에 의해서 사람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을 Cynthia Rylant는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주네요. 여기에 S. D. Schindler의 일러스트가 감동을 배가시켜 주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