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간첩소릴 듣게 될 몇몇 아동문학의 대가가 있죠. Patricia Polacco도 바로 그런 사람들 중 하나고요. 아동문학의 대가가 된 그녀의 소중한 자산은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들이 재료가 되어 귀한 작품으로 되살아나는데요, 《When Lightning Comes in a Jar》는 그 중에서도 백미입니다. 저자 Patricia Polacco는 가족모임을 가지게 된 날, 친척들을 기다리면서 과거를 회상합니다. 어린 시절 그녀의 할머니도 그녀처럼 가족 모임을 열었거든요. 친척들을 모이고 드디어 파티가 시작됩니다. 맹꽁이처럼 배가 볼록해질 때까지 먹고 먹고 또 먹고요, 친척들과 어울리는 재미는 각별합니다. 무엇보다 기대가 되는 것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할머니의 마법입니다. 이름하여 번개를 잡는 마법 《When Lightning Comes in a Jar》이죠.
Patricia Polacco는 온 가족이 모였던 그 소중한 기억을 두고두고 아름답게 미화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조금 과하다는 느낌도 들죠.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경조사가 있을 때 온 가족이 모이는 것이 당연했고, 그렇게 공동체의 느낌을 쌓아왔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족공동체가 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핵가족화에 개인주의까지 맞물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허물어지고 있는데요, 어쩌면 이것도 압축성장의 폐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atricia Polacco가 말하는 세대를 이어오는 가족 공동체의 소중한 기억, 《When Lightning Comes in a Jar》에서 문득 되살아나네요.
by 이글랜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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