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대표주자 올빼미가 밤에 활동하는 건 당연한 일, 엄마아빠도 당연히 낮에 자고 밤에 사냥을 한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새끼 올빼미 Plop은 어두컴컴한 밤이 싫다. 아니 너무 무섭다. 밤하늘을 날기도 두렵고. 그래서 엄마아빠와 달리 혹시 자기가 밤새가 아닌 건가 고민이다.
이게 잘못된 생각인지 친구들을 찾아 수소문을 시작한다. 그런데 친구들의 밤은 자신이 생각했던 밤과 다르다.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지켜보며 캠프파이어도 한다. 그렇게 친구들과 어울려 느낀 밤은 결코 무서운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축제의 순간이었다.
올빼미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얻는 과정을 그린 《The Owl Who Was Afraid of the Dark》입니다. 어둠이 내린 밤의 적막은 특히 아이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렇다고 피할 수는 없으니, 이처럼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밤이 얼마나 멋진 공간인지 알려주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밤이 정말 즐거운 곳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