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는 신비의 미소라고 불리며 수백 년간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천재였던 그에게 당시의 수많은 귀족들은 천금을 주겠다며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했지만 그는 그 많은 제안을 뿌리치고 이름도 없는 피렌체의 한 상인의 둘째 부인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뉴베리상을 3회나 수상한 E. L. Konigsburg는 이런 의문에 대해서 각종 고증과 사료를 모으고 의문에 풀어나가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야기가 바로 《The Second Mrs. Cioconda》입니다. 모나리자의 원래 이름이 Gioconda죠. 다빈치의 하인이자 제자이자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이었던 살라이를 주인공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덧붙여 전개되는 이야기에 예술이 가진 힘과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필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