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소년 John은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는 게 아니라 할아버지와 함께 사냥을 하며 생계를 영위한다. 특히 길고 긴 미네소타의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함께 사냥을 나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할아버지가 암에 걸린 것이다.
John은 죽어가는 할아버지를 위해 홀로 사냥을 떠나는데, 저 멀리 여느 사슴과 다른 독특한 사슴을 만나게 됐다. 어쩐지 저 사슴을 잡으면 할아버지가 나을 것 같은 믿음, 묘한 기분에 쫓기 시작하는데…….
《Hatchet(손도끼)》의 저자 Gary Paulsen의 《Tracker》입니다. 사실적이며 세밀한 묘사로 자연에 대한 외경심을 안겨주는 작가로 유명하죠. 《Tracker》는 할아버지를 위해 사슴을 쫓는 소년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알려주는 내용인데요,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액션무비처럼 긴장감이 이어지다가 먹먹한 감동으로 매듭을 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