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 십대들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Princess Diaries Series》의 작가 Meg Cabot의 《All-American Girl》입니다. 그녀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십대 소녀들이 가질 법한 판타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남과 어울리지 않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한, 그러나 미술을 좋아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Lucy Samantha가 엄마와 함께 Susan Boone 갤러리에 그림 그리러 갔다가 암살의 위기에 빠진 대통령을 구하고 그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다는 하이틴 로맨스이죠.
이런저런 데커레이션을 몽땅 벗기고 앙상한 뼈대만 남기다보니 뭔가 말도 안 되는 허황된 이야기가 되어버렸는데, 이미 필력이 검증된 Meg Cabot이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할 리가 없겠죠? ^^ 소녀의 즐거운 모험담이자 달콤한 로맨스가 속도감 있게 펼쳐지고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