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돌아왔다!
유머와 재치로 가득한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매혹적인 책들은 어린이들에게 읽는 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따스한 감동과 도덕적 교훈을 잃지 않는다.
또한 토니 로스의 노련하고 익살스러운 일러스트는 글 읽는 재미와 사건의 흥미를 한껏 부각시킨다.
할아버지의 기억이 과거의 영광스러운 시절로 돌아갔다!
영국 공군 일등 조종사였던 할아버지는 은퇴 후에도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점점 기억력이 나빠지더니 아예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을 살기 시작했다.
더 이상 할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었던 엄마 아빠는 호그 목사가 추천하는 트와일라잇 양로원으로 할아버지를 모시지만
트와일라잇 양로원의 간호사들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모두 무시무시한 덩치에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
게다가 오후 5시에 잠을 자야 하고, 뭔지도 모르는 약을 먹어야 하고, 한 번 받은 목욕물을 모든 노인이 함께 써야 하는 등 괴상하기만 하다!
노인들을 위한 나라가 필요해!
많은 노인들이 잭의 할아버지처럼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역할이 없어지고 치매와 같은 질병에 걸리기도 한다.
가족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양로원에 갇힌 노인들은 스와인 간호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결국 잭은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기꺼이 돕는다.
4부에 걸쳐 펼쳐지는 할아버지와 잭의 위대한 모험은 지루할 새 없이 감동적이고 유쾌하다.
어리바리한 수사관, 고릴라 같은 박물관 경비원,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라지 아저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만드는 사건은 단숨에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할아버지의 경험담으로 이루어지는 역사 수업 등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노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 작은 실마리를 보여 준다.
어린이 독자들이 오랜 세월 수많은 경험을 통해 소중한 지혜를 터득한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키우고
그분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한때 빛나는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세대 간의 거리도 훨씬 가까워질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1부 하늘을 향해 / 2부 목숨을 건 탈출 작전 / 3부 사라진 비행기 / 4부 별을 향해 솟아오르다